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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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 경계한 전북 김상식 감독 "미디어·지인들이 하는 이야기 되도록 듣지 말라고 했다"

기사입력 2021.12.05 14:27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우승을 눈앞에 둔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은 지난날의 실수를 범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북현대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전북은 비기기만 해도 울산현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2021시즌 마지막 경기다. 중요하고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꼭 승리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새로운 역사를 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재문이 경고누적으로 빠진 가운데 김보경 대신 이승기를 꺼내든 이유를 묻자 김 감독은 “두 선수가 전후반을 나눠서 뛰려고 준비했다”고 답했다. 

유리한 상황이지만,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 “제가 울산전 3-2 승리 후 사실상 결승전에 이겨서 방심했다.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 했고 미디어가 8부능선, 9부능선을 넘었다는 등 주변의 이야기를 되도록 듣지 말라고 주문했다. 우리가 승리를 이끌어내고 트로피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동국 전 선수가 방문한다고 들었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묻자 김 감독은  “라커룸에 와서 ‘승리 요정이 왔으니 꼭 이겨라’라고 말했다. 그리고 ‘긴장할 선수가 있을텐데 긴장하지말고 꼭 이길거다’라고 말했다. 선수를 은퇴하고 헤이해지고 할 수 있지만 경기장 밖에서 응원해주는 모습이 고맙다”고 말했다. 

제주와의 경기에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는데 오늘 경기를 어떻게 공략할지 묻자 김 감독은 “제주전 3무를 했다. 제주가 전술적으로 준비를 잘하고 나오는 팀이라 까다롭다. 후반에 안현범, 정우재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막지 못해 실점하기도 했다. 올해 유난히 제주전에 실수로 실점이 이어졌다. 오늘은 중요한 경기이고 선수들이 경기 운영을 잘 할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런 실수가 나오지 않을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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