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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트-베릴' 봇듀오 성사…DRX 2022 로스터 발표 [오피셜]

기사입력 2021.12.05 08: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DRX가 2022년을 이끌 로스터를 발표했다. 

4일 DRX 측은 포르쉐 스튜디오 송도에서 2022년 LCK 로스터를 발표했다. 

2022년 DRX는 숱한 우승 경력을 보유한 ‘데프트’ 김혁규와 ‘베릴’ 조건희가 봇듀오로 처음 호흡을 맞춘다. 베테랑 봇듀오와 함께 팀 핵심 전력이 될 ‘제카’ 김건우 선수를 영입했다. 코치진에는 김정수 감독과 신동욱 코치, 그리고 이재하가 신인 코치로 새롭게 합류했다.

‘데프트’ 김혁규가 1년 만에 DRX로 돌아왔다. 김혁규는 2018년 말 DRX의 전신인 킹존 드래곤X에 합류해 2년 동안 팀을 이끌었으며, 이후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김혁규는 8년간 철저한 자기관리로 최고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LoL 역대 최다킬을 보유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DRX는 김혁규의 업적과 결정을 존중하는 의미로 LCK 동 포지션 최고 대우로 환영했다.

김혁규의 파트너는 ‘베릴’ 조건희로 결정됐다. 조건희는 뛰어난 상황 설계 능력과 독보적인 메타 해석, 그리고 팀 전체를 이끄는 오더를 가진 세계 최고 서포터 중 한 명이다. 2017년 데뷔해 2020년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DRX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카’ 김건우는 연습생 시절부터 촉망받던 미드라이너로, 팀 중심에서 핵심 전력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건우는 2020년 중국 비시 게이밍에서 데뷔했으며 2021년에는 김정수 감독과 함께 BLG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바 있다.

이로써 DRX는 ‘킹겐’ 황성훈, ‘표식’ 홍창현, ‘제카’ 김건우, ‘데프트’ 김혁규, ‘베릴’ 조건희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울러 코치진에는 월드 챔피언십 경험을 다수 보유한 김정수 감독을 주축으로, OMG, RNG, 로얄 클럽 등에서 코치 및 감독을 역임한 ‘샤인’ 신동욱 코치와 아프리카 프릭스와 팀 바이탈리티, 그리고 T1 챌린저스에서 정글러로 활약한 ‘모글리’ 이재하가 신인 코치로 새롭게 합류했다.

DRX 최병훈 단장은 “다수의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 선수와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만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DRX는 팀의 세 번째 LCK 우승 및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DRX의 스토브리그가 끝난 것은 아니다. 현재 베테랑과 가능성 있는 유망주 등 추가 영입을 두루 고려하고 있으니 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고 말했다.

한편, DRX는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2022년 최선의 성적과 도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기 위해, 한 선수에 20억 원 이상 투자하는 등 최고의 팀 구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DRX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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