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코드 쿤스트가 조광일의 '쇼미10' 최종 우승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3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10' 최종회에서는 개코, 코드 쿤스트로 이뤄진 '코코' 팀의 조광일이 최종 우승, 신스가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의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염따, 토일 팀의 쿤타는 4위, 송민호와 그레이가 맡은 팀의 비오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최종 우승자와 준우승자 모두가 코코 팀에서 나오게 된 상황. MC 김진표는 코드 쿤스트에게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고 코쿤은 "울 수도 있어서 말을 아끼겠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코드 쿤스트는 끝내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김진표는 "'쇼미더머니' 역사상 이런 적은 처음이다. 코드 쿤스트는 1, 2위를 모두 배출한 프로듀서가 됐다"고 설명했고, 개코는 "코쿤이 우는 건 정말 귀한 거다. 박수 한 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종 우승의 기쁨은 조광일에게 돌아갔다. 조광일은 "제가 이런 순위를 받아도 되는 자격이 있는가라는 생각이 너무나 든다.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주시고 도와주시고 챙겨주신 개코, 코쿤 형 감사하다. 뒤에서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같은 팀이었던 신스 누나를 포함해 팀원들에게 고맙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에 오른 신스는 "정말 좋다. 사실 꼴찌만 면하자 싶었는데 준우승을 하고, (조)광일이가 우승을 해서 좋다. 코쿤, 개코 오빠가 정말 많이 도와주셨는데 이렇게나마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 우리팀 애들, PD님, 작가님 감사하다. 음악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음악 많이 들어달라"고 전했다.
눈물을 멈춘 코드 쿤스트는 "광일이는 팀에 처음 왔을 때 안 좋은 시선이 많다고 느껴서 어떻게든 깨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다"고 조광일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신스는 정말 누구보다 이 무대가 간절하고 절실한 사람이었다"면서 "신스가 하나하나 해나가는 걸 보면서 어떻게든 결승전에 올리고 싶었다. 끝까지 잘 해서 준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따줘서 고맙다"고 격려했다.
끝으로 개코는 "우리 네 명이 나이가 제각각이다. 살아온 환경도 다 다른데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건 넷 다 좋은 걸 만들고 싶었던 의지였다. 음악 무대 만드는 동안 행복했고 이 무대를 만들기 위해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훈훈하게 소감을 전하며 최종 우승자를 배출한 프로듀서로 기쁨을 누렸다.
사진=Mnet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