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순조로울 것만 같았던 라멜라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3일(한국시간) 라멜라의 소속팀 세비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멜라가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며칠 전 1군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고 회복 기간은 4개월 정도로 추정된다"라며 부상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라멜라는 2021/22시즌을 기점으로 토트넘에서 세비야로 이적을 단행했다. 손흥민, 모우라 등 막강한 동료들과의 경쟁에서 후보로 전락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21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23경기를 소화했지만 무려 18경기를 교체로 출전했다.
세비야로 이적한 뒤에는 시즌 초반부터 번뜩이는 활약상을 보여주었다. 데뷔전이었던 라요 바카예노 전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와 멀티골을 터뜨렸다. 그 이후 헤타페 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2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
이처럼 라멜라가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자 세비야의 수장 훌렌 로테테기 감독은 그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이에 2021/22시즌 라리가 12경기에 출전(5경기 선발)하여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라멜라가 리그에서 4골 이상을 터뜨린 것은 2018/19시즌 이후 무려 3시즌만이다.
라멜라는 토트넘 시절에도 잦은 부상으로 일관했던 전례가 있다. 결국 세비야에서도 또다시 부상을 입었고 최소 2022년 3월까지 공식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사진 = 라멜라 SNS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