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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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이규혁 "서로 통하는 것 많아"…이승훈 조력자 됐다

기사입력 2021.12.02 17:2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승훈 선수는 최근 4년 동안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으나, 지난 9월 KH그룹 계열사인 IHQ와 전속 계약을 맺고,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이승훈 선수는 “그동안 사이클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 꾸준히 체력단련을 해왔다. 국제 경기에 대한 감각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며, 속도 향상과 스케이팅을 느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4회 연속 동계올림픽 출전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이승훈 선수는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만큼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하지만 이번 동계올림픽은 지난 경기에 비해 부담감은 덜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은 3, 4차 결과를 마친 뒤 확정된다. 현재까지 매스스타트 출전권 확보가 유력한 가운데, 이승훈 선수는 이 종목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풍부한 경험들이 쌓이면서 컨디션에 대한 기복이 줄어 경기할 때 큰 장점이 되고 있다”며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마지막 스퍼트만큼은 아직까지 가장 빠른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강점을 설명했다.

이승훈 선수의 조력자로는 이규혁 감독이 나서고 있다. 이 감독은 한국에서 이승훈 선수의 멘탈케어와 경기력 향상을 돕고 있다.

이 감독은 이승훈 선수와의 호흡에 대해 “선수시절부터 같이 활동했었고 올림픽도 같이 참가했다. 서로 출전 종목은 다르지만 훈련 패턴은 비슷하기 때문에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서로 통하는 것도 많다”고 했다.

신경 써서 코칭하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은 이승훈 선수가 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대회의 흐름을 파악하고 심리적인 부분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 내가 선수 생활을 할 때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썼는지 잘 알고 있기에 그런 점을 채워주려고 한다. 그동안 이승훈 선수가 공백기가 있었지만 올림픽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규혁 감독과 이승훈 선수를 영입한 KH그룹은 필룩스유도단과 고양KH축구단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 지원에 나서며 알펜시아 리조트를 동계스포츠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IHQ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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