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21 13:37 / 기사수정 2011.02.21 13:37
국내 유일의 복싱구단인 포세이돈스는 지난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의 세르헤드키 올림픽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 월드시리즈복싱(WSB, World Series of Boxing) 아시아 리그 제9차전 파이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깬 포세이돈스는 리그 1위 바쿠 파이어스에 첫 패배를 안기며 탈꼴찌 및 원정 첫 승을 거뒀다.
또한, 이번 경기를 통해 포세이돈스는 승점 3점을 추가해 아스타나 아를란스에게 패한 베이징 드레곤즈를 제치고 아시아조 리그 3위 올라섰다.
54kg급에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4강의 루카스 아담(Lukasz Adam, 폴란드)은 중반까지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마지막 5라운드에 선전했으나 3:0 판정패했다.
61kg급에는 세계랭킹 3위의 술토노프(Sultonov Bahodirjon, 우즈베키스탄)는 3라운드를 제외한 초반과 후반 모두를 상대를 주도하는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통해 3:0 심판 전원 일치의 판정승을 거두고 1:1 균형을 맞췄다.
73kg급에는 빅터 콘티우잔스키(Victor Contiujanschii, 몰도바)가 지금까지의 WSB 정규리그 전패를 설욕하듯 5라운드 내내 상대를 몰아붙여 3:0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승을 거뒀다.
85kg급에는 벤차블라 압델하피드(Benchabla Abdelhafid, 알제리)는 개인통산 5연승을 이어가며 런던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개인 챔피언전에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91kg급에는 블로디나츠 초아입(Bouloudinats Chouaib, 알제리)은 1:2 판정패하여 최종 3:2로 포세이돈스가 승리했다.
한편, 포세이돈스는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파이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재격돌 할 예정이다.
[사진 (C) 포항 포세이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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