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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란 이적설에...펩 "호의 베풀 생각 없어"

기사입력 2021.12.01 12:01 / 기사수정 2021.12.01 12:01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근 불거진 페란 토레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30일(한국 시간)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맨시티는 오는 2일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아스톤 빌라 원정길에 오른다. 

기자회견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페란 토레스의 이적설이었다. 지난 27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시티의 페란 토레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시티가 발렌시아에 지불한 이적료의 두 배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바르셀로나의 CEO 페란 리베르터와 풋볼 디렉터 마테우 알레마니가 26일 맨시티의 훈련장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영국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과르디올라는 페란 토레스 이적설에 대해 "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내 일이 아니다. 그의 에이전트 그리고 바르셀로나에게 전화를 해야 한다. 나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니다. 6년 동안 나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선수들에게 구단에 있기 싫으면 여기 있지 말라고, 항상 자기 자신을 위하되 구단도 위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원하는 곳이 아닌 곳에서 계약에 묶여 살기엔 인생은 너무 짧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관심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입장을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호의를 베풀지 않을 것이다. 분명히 선수들을 무료로 떠나게 하지 않을 것이며 협상이 있어야 하고 클럽 간에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단호하게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월 초 바르셀로나 감독에 부임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우측에서 혼자 돌파가 가능한 윙어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자리에 이미 우스망 뎀벨레가 있지만, 뎀벨레는 잦은 부상으로 올 시즌 단 두 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이에 스페인 국적의 젊은 재능 페란 토레스를 영입 명단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란 토레스는 지난 시즌 2,080만 파운드(한화 약 325억 원)의 이적료에 발렌시아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하지만 최근 부상으로 한 달째 전력에서 이탈했고, 그릴리쉬, 마레즈, 스털링, 필 포든과 포지션 경쟁을 펼치며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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