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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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이'였다"…화사, 인생의 전부 '길티 플레저' [종합]

기사입력 2021.11.24 15:52 / 기사수정 2021.11.24 15:52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마마무 화사가 공백기 동안 많이 방황을 했다며 '인생의 전부'처럼 작업한 '길티 플레저'를 소개했다.

화사의 두 번째 싱글 'Guilty Pleasure'(길티 플레저)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쇼케이스가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Maria'(마리아) 이후 1년 5개월 만에 컴백하는 화사는 "이번 앨범이 순탄치가 않았다. 오히려 '멍청이' '마리아' 때는 곡이 좋으면 그만이고 무대가 재밌으면 그만, 즐기는 마음으로 했다. 이번 앨범은 그게 쉽지가 않더라. '즐기면서 하자' 컨트롤을 했던 것 같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전 싱글 '마리아' 활동을 통해 보완된 점으로 화사는 '비주얼'적인 부분을 꼽았다. 이어 화사는 "'멍청이' 때는 서툴은 게 너무 많았다. 제가 담고자 하는 것들은 많았는데 그게 너무 과다했다. 너무 서툴은 앨범인데 그게 너무 좋았다. 아무 생각 없이 재밌게 했을 때가 좋더라. 곡 제목 따라간다고 그때는 정말 '멍청이'였던 것 같다"며 웃었다.

타이틀곡 'm a 빛'(암어빛) 작사에 참여한 화사는 "가사를 보시고 안 믿을 수 있지만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썼다. 그동안 사소한 것들을 많이 놓쳐왔다. 일만 보고 달려와서 못 챙겨준 게 너무 많았다. 가족에게도 그렇고 죄스러운 마음이 있었다"라고 곡의 의도를 밝혔다.

이어 화사는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로 생각이 많이 길다.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좋아한다. 저한테 칭찬도 해줘야 하는데 채찍질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성장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마마무 활동에 비해 솔로 활동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꺼내놓는 화사. 앨범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에 있어 화사는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 콘셉트를 짜는 부분이 오히려 설렌다. 지금은 이게 '인생의 다'인 것 같은 느낌이다. 제일 설레고 떨리는 행복한 순간이다"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마리아' 때 우울함이 많이 내비쳐졌다 보니 '길티 플레저'는 좀 더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독보적인 콘셉트를 유지해오고 있는 화사의 저력은 무엇일까. 화사는 "콘셉트는 제가 생각하는 걸 다 발현시키려고 한다. 누구나 말도 안 되는 스토리를 생각하지 않냐. 사실 모두가 그걸 꺼내서 만들면 그들만의 신박한 콘셉트가 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건데 저는 기회가 있다 보니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전작 '멍청이' '마리아'를 히트시킨 화사는 "부담을 안 가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래 쉬니까 부담이 커지더라. 제 성격 자체도 제가 생각하고 의미가 있는 것들을 넣고 싶어하는 스타일이라 자주 앨범 작업을 하는 게 안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한 질문에 화사는 "물론 보여지는 지표들이 좋으면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겠냐. 근데 그런 부분을 내려놔야 제가 행복할 것 같다. 같이 무대에 서는 사람들과 교감하면서 '이번 무대 너무 좋았다' 하면서 행복, 만족감, 제 자신의 균형을 찾는 게 목표다"라고 답했다.

한편, 화사의 두 번째 싱글 앨범 '길티 플레저'는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김한준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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