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지훈이 결혼식 전날 아야네 부모님과 첫만남을 가졌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훈과 아야네의 결혼식 전날 풍경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지훈은 뮤지컬 공연 스케줄을 끝내고 집으로 이동하며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이지훈 옆좌석에는 대형 꽃다발이 놓여 있었다. 알고 보니 아야네 부모님이 결혼식 전날 한국에 도착한 상황이었다. 대형 꽃다발도 아야네 부모님을 위한 선물이었다.
이지훈은 일본어로 인사하는 연습을 하며 집에 도착, 아야네 부모님을 보고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아야네 부모님은 사위를 위해 한국어로 인사하며 화답했다.
이지훈은 아야네 어머니에게 나이 차이가 6살인 것을 언급했다. 이지훈은 아야네 부모님을 두고 형, 누나 같다는 얘기를 하며 머쓱해 했다. 아야네 어머니는 "이지훈이 어려보여서 괜찮았다"고 했다. 이지훈은 그 말은 아야네가 통역해주지 않아도 바로 알아들었다. 아야네는 "이런 건 알아들어?"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지훈은 조카들과 함께 함 맞이 준비를 했다. 일본에서 아야네 부모님이 온 만큼 한국의 결혼 문화를 소개하고자 했던 것. 이에 이지훈의 조카들이 얼굴에 오징어 가면을 쓰고 이지훈의 집 앞으로 모여 "함 사세요"라고 외쳤다.
아야네 어머니는 드라마를 통해 함 맞이를 본 적이 있다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아야네 어머니는 오징어 가면을 쓴 이지훈 조카들이 집안으로 들어오자 "무섭잖아"라고 말하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이지훈 누나의 진행으로 함에 들어 있던 물품들이 하나씩 공개가 됐다. 아야네 부모님은 신기해 하면서 지켜봤다. 아야네 어머니는 눈을 감고 선택하는 색깔에 따라 손주 성별을 알아볼 수도 있다는 얘기에 손녀를 원한다고 했다. 이지훈은 손녀를 원하는 장모님을 위해 눈을 감은 장모님이 빨간색을 잡을 수 있도록 해줬다.
이지훈 가족은 봉채떡 시식으로 함맞이를 마무리한 후 사돈지간 첫 대면 상견례 자리를 마련했다. 이지훈 어머니는 아들이 사돈을 직접 만나본 소감이 어떤지 묻자 "지난번에 TV로 상견례 해서 그런지 얼굴이 낯설지가 않다. 결혼식 끝나고 나서 자주 오세요"라고 말했다. 아야네 아버지는 "딸을 예뻐해 주셔서 안심했다. 여러모로 부족하더라도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