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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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감독 원하는 맨유, 뉴캐슬서 짤린 브루스가 '유력 후보'

기사입력 2021.11.23 00:00 / 기사수정 2021.11.22 22:3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위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번 시즌까지 이끌 인물로 최악의 성적을 냈던 감독이 거론됐다.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이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었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맨유의 임시 감독직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브루스 감독은 지난 10월 20일 뉴캐슬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그는 2021/22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9위인 상태에서 팀을 떠났다.

현재 맨유는 지난 21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그는 최근 잇따른 경기력 저하로 라이벌인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에게 대패를 당했고 레스터시티에게도 무기력하게 졌다. 그러더니 지난 21일엔 결국 17위 팀 왓포드 원정에서 1-4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전 경기까지 솔샤르를 신뢰했던 맨유 보드진은 왓포드전 패배에 결국 결단을 내렸다. 

당장 다가오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비야레알전은 마이클 캐릭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진행한다. 그러는 사이에 맨유는 이번 시즌 종료까지 팀을 이끌 임시 감독을 찾고 있다. 더욱 장기적으로는 향후 몇 년간 팀을 다시 정상화하기 위한 거물급 감독 물색에 나서고 있다. 

당장 1시즌, 그것도 시즌의 약 25% 가까이 진행된 상황에서 괜찮은 임시 감독을 찾는 건 쉽지 않다. 그 자리에 브루스의 이름이 거론된 것이다. 언론은 "브루스 감독이 라커룸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언론은 독일 축구계에서 명망이 높은 랄프 랑닉을 언급했지만, 이미 그는 3개월 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의 스포츠 디렉터로 부임한 바 있다.  

캐릭이 솔샤르처럼 대행 체제에서 성장해 잔여 시즌 동안 팀을 이끌 수도 있다. 솔샤르가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후 팀을 맡아 19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 뒤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었다. 그러나 맨유는 이번엔 캐릭에게 온전히 맡기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 시즌에 맨유를 맡을 새 감독 후보로는 에릭 텐 하흐(아약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PSG), 지네딘 지단, 브렌든 로저스(레스터시티), 루이스 엔리케(스페인 대표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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