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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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사장 "한국 팬들이 일본보다 더 열정적"

기사입력 2007.08.06 09:29 / 기사수정 2007.08.06 09:29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길 단장 "한국의 맨유 열풍 놀라웠어"

데이비드 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사장이 한국의 맨유 열풍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잉글랜드 축구 사이트 '팀 토크'는  길 사장이 지난 7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가진 아시아 투어에 대한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한국은 정말 놀라운 곳이었다. 한국이 일본보다 더 열정적이었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다"며 한국의 높은 열기를 치켜 세웠다.

길 단장은 3박 4일 동안 맨유를 환호했던 한국 축구팬에 대해 "그들은 우리가 비행기로 떠나는 순간까지 우리를 열렬히 환호해줬던 열기가 정말 훌륭했다."며 "FC 서울의 홈 구장으로 쓰이는 6만 4000석의 경기장은 6시간 만에 티켓이 매진 되었다. 올드 트래포드보다 더 많은 팬들이 붉은 옷을 입고 찾아올 정도였다."라며 한국의 맨유 열풍에 감탄했다.

이번 아시아 투어 성공 원인에 대해서는 과거 맨유의 슈퍼스타였던 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의 영향 때문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맨유팬이 더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길 사장은 "베컴이 떠나면서 인기가 떨어질 것 같았지만 오히려 더 유명해졌다. 이번 아시아 투어 장소였던 도쿄와 서울, 마카오 그리고 광저우를 통해 그것을 더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 박지성, 덩팡저우는 수많은 극동 아시아팬들이 환호했던 영웅들이었다."고 아시아 투어 성공 주요 원인을 '선수 마케팅'으로 꼽았다. 이어 "베컴 효과는 어디까지나 일본에만 속하는 얘기일 뿐이다. 다른 곳에서도 효과적이었는데 특히 한국이 특별한 곳이었다."고 언급했다.

[사진=지난 7월 20일 맨유를 응원한 한국 팬들 (c) 엑스포츠뉴스 강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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