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정훈이 갈치낚시를 계획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가 제주도 단내 투어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라비 투어로 준비된 13단계의 흑돼지 코스 요리를 저녁식사로 먹게 됐다. 복불복을 거쳐 총 5개의 코스 요리만 맛볼 수 있었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연정훈만 1개 더 추가해 6개의 코스 요리를 맛보게 됐다.
멤버들은 목살과 껍데기, 귤구이셔벗, 가브리살구이 등 각자 뽑은 번호에 맞는 코스 요리를 먹기 시작했다. 김종민은 처음에 고기가 아닌 방울토마토를 먹게 되자 망연자실했지만 이어 항정살 된장구이를 먹고 만족스러워했다. 문세윤과 딘딘은 흑돼지 오겹살을 맛보고 역대급 쫄깃함에 감동을 했다.
문세윤은 삼겹살 냉면을 한입 컷으로 먹고 아쉬워했다. 김종민과 딘딘은 12번 코스로 나온 솥밥과 돼지김치찌개를 정신 없이 먹었다. 김종민은 "하나도 안 짜다. 김치찌개가 뭇국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딘딘은 마지막 13번 코스로 나온 돼지 아이스크림과 매실차로 입가심을 했다.
멤버들은 연정훈이 소개할 액티비티 투어 공개를 앞두고 긴장을 했다. 연정훈은 멤버들에게 "떨어지는 거 아니다. 힐링도 되고 굉장히 기분도 좋고"라고 말했다. 그때 액티비티의 정체를 알고 있는 카메라 감독이 심상치 않은 리액션을 보여줬다.
연정훈은 액티비티 투어는 은갈치 낚시라고 털어놨다. 놀란 문세윤은 "저 형 잡아"라고 말했다. 김종민 역시 "조업을 나간다고요?"라고 물어봤다. 연정훈은 "조업 아니다. 갈치를 잡아서 가족들에게 먹여주는 거다. 여러분께 점수는 포기했다. 딱 30분만 배 타고 나간다. 다 배를 타고 나가서 갈치를 잡도록 하겠다. 1시간 남았다. 빨리 먹어라"라고 했다.
멤버들은 멀미약을 보고 어이없어 하며 웃었다. 딘딘은 멀미약을 먹으면서 "잘 생각해 봐 우리가 저 형 서운하게 한 게 있었나"라고 말했다. 연정훈은 낚시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탄 버스 안에서 "왜냐하면 장모님이 잡아오라고 했다"고 얘기했다. 딘딘은 사서 드리라고 말하면서 "저 형이 낚시를 아예 못하는 사람인데 낚시 가자고 하는 게 이해가 안 가는 거다"라고 했다.
멤버들은 배에 올라타며 "이걸 자의로 가다니"라고 입을 모았다. 멤버들은 낚시 포인트에 도착한 상황에서 파도가 심해지자 다들 당황했다. 김종민은 이렇게 큰 파도는 처음이라고 했다. 촬영용 배에 타고 있던 제작진도 "멀미는 상관없는데 어떻게 찍어? 어떻게 촬영해?"라며 난감해 했다.
멤버들과 제작진 모두 멀미 어택이 시작되자 다들 힘들어 했다. 그 와중에 선장님은 낚싯대 세팅이 완료되었다며 낚시 방법을 알려줬다. 딘딘은 은갈치를 두 마리나 낚았다. 김종민과 문세윤은 한 마리씩 잡았다. 연정훈은 입질이 오지 않아 답답해 했다. 연정훈은 아무리 기다려도 은갈치가 보이지 않자 그제야 "낚시는 저와 안 맞는가 보다"라고 말하며 그만 돌아가자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