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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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양은지 "'바보같다'고 악플에 시달려...멘붕이었다" (집사부일체)[종합]

기사입력 2021.11.21 20: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골떄녀' 속 국대패밀리 팀의 골키퍼 양은지가 악플로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진정한 우먼파워를 보여준 여성들과 함께하는 'K-언니' 특집 제2탄으로 꾸며져 국내 최초 여자 축구 예능 프로그램인 '골 때리는 그녀들'의 이경실, 박선영, 최여진, 양은지, 사오리가 사부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골때녀' 속 '절대자'로 통하는 박선영을 향해 유수빈은 "제가 축구를 좋아해서, 영상을 많이 봤다. 그런데 축구를 정말 잘 하시고, 센스가 대단하시더라"고 감탄했고, 김동현은 "체형을 보면 모든 운동을 다 잘 하실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에 박선영은 "체육대학을 나왔다. 축구를 한 적은 없고, 육상과 농구를 했다"고 말한 뒤 "저한테 연예나 예능 쪽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와야하는데, 스포츠국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온다. '골때녀' 덕분에 뉴스에도 출연을 했다"면서 웃었다. 

이어 박선영은 "동네에서 규모가 작은 축구센터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저를 보시고 너무 좋아하신다. '골때녀' 이후부터는 주부들도 축구를 하고싶다고 주부반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신다더라"면서 뿌듯해했다. 또 박선영은 "시즌1 때는 실력들이 비슷했는데, 시즌2가 되니까 실력이 성장한 것이 보이더라"면서 최여진을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최여진은 '골때녀'로 축구에 완전 빠진 모습을 보였다. 최여진은 "남자들이 왜 그렇게 군대와 축구 이야기를 하는지 몰랐는데, 그 마음을 알겠다. 저는 군대까지 가고싶어졌다"며 "스포츠에서 오는 그 희열은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여우주연상을 받아도 이것보다는 안 기쁠 것 같다"고 말하며 갑자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에 김병지는 "월드텁도 아닌데 울고불고하더라. 그리고 테이핑을 국가대표들보다 더 많이 한다"고 거들어 큰 웃음을 줬다. 



또 골키퍼 양은지는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다. 특히 골키퍼에 대하서는 더 몰랐다. '바보같다'고 악플에 엄청 시달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병지 감독님이 저를 불러도, 왜 부르는지 몰랐다. 감독님도 많이 답답하셨을거다. 정말 멘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병지로부터 단 한 번의 칭찬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고, 이에 김병지는 "은지야, 최고였어"라고 칭찬해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그리고 사오리는 "경기에서 지고 남자친구랑 헤어지는 느낌이었다. 3일동안 밥도 제대로 못 먹었다. 경기에서 졌다는 생각을 하면서 갑자기 눈물이 났다"며 축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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