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정동원이 매니저와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2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정동원과 정동원 매니저가 함께하는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동원 매니저는 "경남 하동에서 살다가 스케줄 때문에 서울로 혼자 오게 됐다. 동원이가 아직 15살이라 보호자가 필요한 나이라서 1년 정도 살고 있다"라며 설명했다.
정동원 매니저는 정동원이 자는 사이 아침 식사를 준비했고, 두 사람이 함께 사는 집은 넓은 평수와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이어 정동원 매니저는 "신곡 활동도 해야 되고 드라마, 예능, 학교생활까지 하다 보니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쁜 열다섯 살이 아닐까 싶다"라며 밝혔다.
정동원 매니저는 정동원을 깨워 함께 식사했고, 정동원이 편식하자 골고루 먹어야 한다며 잔소리했다.
정동원 매니저는 정동원과 공부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동원은 "공부는 솔직히 못하지 않냐. 잘할 필요 없다"라며 주장했고, 정동원 매니저는 "기본은 해야 한다"라며 당부했다.
정동원은 "공부를 안 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한 달 동안 똑같은 것만 계속했다. 못 외워서. 공부 잘하는 애들 부럽다"라며 고백했고, 정동원 매니저는 "그런 애들이 너를 보면서 생각할 거다. '나도 노래 잘하고 싶다'라고"라며 칭찬했다.
정동원은 식사를 마치고 온라인 수업을 들었고, 정동원 매니저는 정동원이 침실로 가지 않는지 감시했다. 정동원은 정동원 매니저의 눈을 피해 침실에 가서 쉬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정동원은 "뭔가 깨졌다"라며 정동원 매니저를 불렀다. 정동원 매니저는 깜짝 놀랐고, 정동원은 "흐름이 깨졌다. 롤 한 판만 같이 하자"라며 부탁했다.
정동원은 설거지 내기에 졌고, "다른 게임 하나 더 하자"라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정동원 매니저는 흔쾌히 승낙했고, 진 사람이 일주일 동안 빨래를 하기로 했다. 정동원은 빨래 내기에서도 졌다.
정동원 매니저는 "얼른 악기 가지고 와라. 바로 그냥 닦아라. 내가 하고 있을 테니까"라며 설거지를 대신해 줬고, 정동원은 색소폰을 거실로 들고 나왔다. 정동원 매니저 역시 클라리넷을 관리했고, 색소폰을 청소하는 법을 알려줬다.
정동원은 패션과 외모에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고, 정동원 매니저와 가족처럼 지내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정동원은 보은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했고, 정동원 매니저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꼼꼼하게 챙겼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