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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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기억상실로 이세희 잊고 박하나와 결혼할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21 07: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기억을 잃은 탓에 이세희를 알아보지 못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17회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이 기억상실증에 걸려 박단단(이세희)을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국은 산에서 추락 사고를 당해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이영국은 뒤늦게 기억을 되찾아 집으로 돌아왔지만 22세 이후에 일어난 일들은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이영국은 아이들을 기억하지 못해 차갑게 대했고, 왕대란(차화연)을 보자마자 어머니가 죽게 만들었다며 분노했다.



고 변호사(이루)는 이영국의 상태를 파악했고, "영국이 너도 마흔한 살이야. 아까 너한테 아빠라고 부른 애들 네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네 애들이고"라며 설명했다.

이영국은 "뭔 개소리를 하는 거야?"라며 쏘아붙였고, 고 변호사는 "너 아무래도 산에서 등산하다가 사고로 잠시 기억이 잘못된 거 같아. 너 마흔한 살이고 애도 셋이야. 그리고 결혼도 했었어. 너 설마 영애 씨도 기억이 안 나?"라며 탄식했다.

이영국은 "미치겠네. 영애 씨는 또 누구인데. 나랑 결혼했다는 그 여자는 지금 어디 있는데?"라며 발끈했고, 고 변호사는 "영애 씨 2년 전에 죽었어. 병으로. 아버님 너 결혼하고 얼마 안 돼서 돌아가셨잖아. 췌장암으로"라며 못박았다. 이영국은 아버지에게 잘못한 기억밖에 없다며 오열했다.

또 이영국은 박단단을 알아보지 못했다. 박단단은 "네. 저 박 선생이에요. 박단단이오. 회장님. 저도 이 나무도 기억 못 하시는 거예요?"라며 물었고, 이영국은 "미안하지만 아무것도 기억 안 나니까 기억나냐고 물어보지 좀 말아요. 기억나면 난다고 말할 거 아니에요. 왜들 나한테 기억 안 나냐고 물어봐. 짜증 나네"라며 화를 냈다.

이후 박단단은 홀로 눈물 흘렸고, "회장님 살아돌아 왔으니까 그걸로 된 거야. 나 기억 못 해도 좋아. 회장님 건강하게 돌아왔으니 그걸로 감사한 거야"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영국은 왕대란(차화연)을 쫓아냈다. 더 나아가 왕대란은 이기자(이휘향)가 금고에서 금품을 훔쳐 갔다는 사실을 모른 채 이영국이 가져간 것으로 오해했다.

왕대란은 이영국이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것을 이용해 조사라(박하나)와 결혼시킬 계획을 세웠다. 왕대란은 조사라를 찾아갔고 "내 며느리가 돼줘. 우리 영국이랑 결혼해 줘"라며 부탁했다. 조사라는 "네. 큰 사모님"이라며 왕대란과 손잡아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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