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듀셋, '김종국 로이더' 의혹 제기→결국 사과 "뛰어난 유전자" [엑:스레이]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종국에 로이더 의혹을 제기한 보디빌더 겸 유튜버 그렉 듀셋이 사과했다. 

그렉 듀셋은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종국이 근육을 키우는 과정에서 HRT(호르몬대체요법)이나 약물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46세인 김종국의 남성 호르몬 수치 9.24는 절대 나올 수 없다"는 것. 

이후 김종국은 약물 투약 의혹을 간접적으로 부인했고, 국내외 전문 도핑테스트 기관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선수 등록까지 고려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렉 듀셋의 일방적인 주장 이후 김종국을 비방하는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결국 김종국은 대형 로펌 김앤장의 박민철 변호사와 함께한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며 '로이더 의혹'에 대한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이후 그렉 듀셋은 김종국에 로이더 의혹을 제기한 영상을 삭제했다. 

더불어 20일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 김종국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내가 잘못 판단한 것 같다"며 "김종국이 내추럴이 아니라고 했던 영상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국은 아마도 내추럴일 것 같다. 김종국은 뛰어난 유전자를 가졌다. 그래서 저런 몸이 가능한 거다. 김종국과 김종국의 팬들에게 사과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 = 김종국, 그렉 듀셋 유튜브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