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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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핵인싸였는데요"…'그림자 미녀' 심달기의 발칙한 상상 [종합]

기사입력 2021.11.19 17: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배우 심달기가 첫 원톱 주연작 '그림자 미녀'로 발칙한 상상을 선사한다.

19일 오후 카카오TV 오리지널 '그림자 미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방수인 감독과 배우 심달기, 골든 차일드 최보민, 프로미스나인 이나경, 펜타곤 홍석이 참석했다.

'그림자 미녀'는 아흠 작가의 동명의 웹툰으로, 학교에선 왕따지만 SNS에서는 화려한 스타 지니로 살아가는 여고생 구애진(심달기 분)의 아슬아슬한 방과 후 이중생활을 그린다.

여기에 외모지상주의 사회에 묵직한 화두를 던지는 진정성 가득한 메시지도 주요 포인트가 될 전망. 현실과 SNS 세계의 180도 다른 반전 이중 생활을 그린 스토리에 더해 미스터리 코드, 치밀한 심리전을 예고해 많은 시청자들에 신선한 충격을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방 감독은 네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인연"이라며 "심사숙고도 당연하지만 구애진 역은 심달기 한 명뿐이었다. 이전 필모그래피를 보며 구애진의 정서를 작은 체구 안에 있는 큰 에너지로 뿜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심달기 외 거론된 배우는 없었다"고 심달기를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첫 원톱 주연을 맡은 심달기는 "'드디어 내게도 이런 기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겁이 나기도 했다. 막상 현장은 정말 재미있었다. 주연으로 촬영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가 중후반부 가며 구체적인 주연롤에 대한 고역을 점점 깨달았다. 체력 관리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구애진이라는 인물이 만만치 않았다"고 주연으로서 느낀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역할이 솔직해서 굉장히 좋았고 자신감이 없고 소외되는 인물인 반면 막상 공격을 당했을 때는 자신을 지킬 줄 알아서 매력적"이라며 "그런 점이 저와 맞닿은 지점을 발견하기도 했다. 테크닉적으로도, 연기를 통해서도 과거를 되새기며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그림자 미녀'로 연기 도전장을 내민 이나경은 구애진이 만들어낸 가상 인물 지니를 연기한다. 그는 "누구나 공감할 부분을 담고 있다. 스스로 '나는 누구인가'를 알아가는 시간이 중요하지 않나. 그 지점에 있어 모두가 공감하고 생각할 만한 것이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모두 교복을 입고 연기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학창시절도 떠오를 터. 심달기는 극 중 인물 중 자신의 학창시절과 가장 유사한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에는 닮은 인물이 없다. 저는 핵인싸였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그림자 미녀'를 홍보해주시면 좋겠다. 적어도 친구 8명에게 드라마 영업을 해주시면 좋겠다" 당당하게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반면 홍석은 "인싸이고 싶은 아싸였다. 성격 자체가 그렇지 못해서 뒤로 한 발짝 물러났던 것 같다. 진성과 싱크로율은 50%"라고 답했다.

이나경은 "학창시절에 밝고 친구들과도 두루두루 어울린 만큼 지니와 가장 가깝다. 핵인싸는 아니지만 지니와 비슷한 면이 많다"고, 최보민은 "저는 중학생 시절 호인과 가까웠다. 별로 활발하지 않고 친구가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였다. 공부도 좀 했다. 인기는 없었다"고 떠올렸다.

한편 '그림자 미녀'는 오는 20일 오후 8시 첫 공개된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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