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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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용,'내가 승부차기는 못하는것 같다.'

기사입력 2007.08.02 07:49 / 기사수정 2007.08.02 07:49

임찬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임찬현 기자] '제가 승부차기는 못 하는것 같아요.'

FC 서울의 이을용이 수원과의 16강전을 마친 후 인터뷰 자리에서 승부차기 실축에 대해 묻자 겸연쩍은 듯 쑥스럽게 대답을 했다.

서울은 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2007 하나은행 FA컵 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0:0으로 전,후반 90분을 마친 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에 스코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이을용은 승부차기에서 네번째 키커로 나와 서울선수로는 유일하게 실축을 기록했다.

이을용은 경기 직후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팀이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승부차기 실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웃음을 띄며 '딴건 잘하는데 유독 승부차기만 못 차는것 같다.'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어 '팀 후배들에게 수원이 라이벌인만큼 이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주문하며 이날 경기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며 뒷 이야기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남지현 기자>



임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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