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KT 위즈 박경수가 이번엔 호수비가 아닌 화끈한 타격으로 베테랑의 품격을 과시했다.
박경수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8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박경수는 다음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5회 1사에서 박경수는 상대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7구째 146km/h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은 양 팀 통틀어 첫 득점이었다.
박경수의 홈런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첫 아치 이기도 했다. 7경기 만에 첫 홈런의 맛을 봤다. KT는 박경수의 홈런에 힘입어 5회초 현재 1-0으로 앞서 있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