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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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맘바'→'새비지', 데뷔부터 남달랐던 에스파의 365일

기사입력 2021.11.17 10:47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에스파가 데뷔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1월 17일 'Black Mamba(블랙맘바)'로 가요계에 등장한 에스파는 독보적인 메타버스 세계관으로 데뷔부터 글로벌한 주목을 받았다. 주목 받는 신예에서 하프 밀리언셀러로 거듭나기까지, 에스파의  지난 365일을 돌아봤다.

# Black Mamba→Next Level→Savage로 3연속 메가히트

에스파는 데뷔곡 'Black Mamba'부터 'Next Level(넥스트 레벨)', 그리고 'Savage(새비지)'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대히트를 기록하며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성과와 눈부신 행보를 이어가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데뷔곡 'Black Mamba'는 3일 치 집계만으로 빌보드 4개 차트에 입성한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 역시 역대 K팝 그룹 데뷔곡 뮤직비디오 사상 최단 1억 뷰 달성 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Next Level' 역시 멜론 24Hits 차트 개편 이후 발매된 걸그룹 곡 중 최초로 1위에 올랐으며, 'Black Mamba'보다 약 19일 빠르게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하며 자체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0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Savage'는 발매 직후부터 현재까지도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20위에 올라 K팝 걸그룹 첫 앨범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아티스트 100', '월드 앨범', '인디펜던트 앨범', '톱 앨범 세일즈' 등 총 10개 차트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둬, 에스파의 글로벌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Savage' 뮤직비디오 또한 공개 17일 만에 1억 뷰를 돌파하며 자체 최단 기록을 또다시 경신, 눈에 띄는 화제성과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또한 첫 미니앨범 ‘Savage’는 발매 15일 만에 음반 판매량 51만 장을 기록하며 '하프 밀리언셀러'로 등극, 음원에 이어 음반에서도 강력한 파워를 보여줬으며, 음악 방송에서는 'Savage'와 전작 'Next Level'이 함께 1위 후보에 올라 자체 격돌을 펼친 결과 7관왕에 등극해 신드롬급 인기를 증명했다. 



# 탄생부터 특별한 에스파의 메타버스 콘셉트, 밈∙챌린지 열풍까지
 
에스파는 Avatar X Experience(아바타 X 익스피리언스)를 표현한 'æ'와 양면이라는 뜻의 영단어 aspect(애스펙트)를 결합해 만든 이름으로,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콘셉트로 데뷔 당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러한 콘셉트를 살려 에스파가 아바타 'ae'와 함께 춤을 추는 퍼포먼스 스테이지 영상, 에스파의 세계관 스토리 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SMCU 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에스파는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등의 가사를 비롯해, 'ae-00', 광야(KWANGYA), SYNK(싱크), P.O.S(포스) 등 에스파 세계관 용어들도 온라인상에서 일종의 밈(meme)으로 유행했다. '디귿 춤', '쯧쯧쯧쯧 춤' 등 안무 역시 챌린지로 퍼져 나가며 글로벌한 인기를 얻기도 했다. 

에스파의 독보적인 콘셉트는 가상 세계, 즉 메타버스라는 장르를 엔터테인먼트로 확대하고 비대면 시대에 맞춰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타깃으로 앞으로도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 글로벌 팬심 정조준, 넥스트 레벨을 향해

데뷔 후 숨 가쁜 1년을 보낸 에스파는 이번 연말 역시 각종 무대와 시상식 참석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25일에는 뉴욕에서 펼쳐지는 미국 최대 규모의 추수감사절 축제 'Macy’s Thanksgiving Day Parade(메이시스 땡스기빙 데이 퍼레이드)'에 참석해 처음으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에스파는 지난 7월 미국 최대 에이전시 Creative Artists Agency(CAA)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한 만큼, 국내는 물론 글로벌한 무대를 누비며 전 세계 음악팬 팬심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전에 없던 독보적인 콘셉트와 탄탄한 퍼포먼스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에스파가 앞으로 나아갈 '넥스트 레벨'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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