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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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 "미스코리아 진 당선 미리 알고 있었다" (옥문아들) [종합]

기사입력 2021.11.16 23:33 / 기사수정 2021.11.17 00:5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성령이 미스코리아 당선 비하인드스토리를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성령과 이학주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숙은 이학주에게 "'부부의 세계'를 열심히 봤던 사람으로서 완전 악역 진짜 못 됐었다. 웃는 게 어색하다. 욕 많이 먹지 않았냐"라며 물었고, 이학주는 "그랬다. 인터넷에서도 많이 먹고"라며 밝혔다.

김용만은 "욕을 먹는다는 건 연기를 잘했다는 거 아니냐"라며 거들었고, 이학주는 "나중에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 좋았다. (많았던 댓글은) '쟤 보기 싫다. 인상 안 좋다'라고 한다"라며 털어놨다.



송은이는 "악역을 많이 했냐"라며 궁금해했고, 이학주는 "그건 아니다. 악역을 했을 때 작품이 잘 됐던 게 있는 거 같다"라며 못박았다.

또 이학주는 "고등학교 때 화학 선생님이 계셨는데 연마다 연락을 한다. '부부의 세계'를 보시고 연락이 왔다. '이때까지 고등학교 때 너의 모습이 다 거짓말 같고 이게 진짜 같아서 헷갈린다'라고 하시더라"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김숙은 "모범생이었나 보다"라며 감탄했고, 이학주는 "선생님이랑 저랑 생일도 같고 발령이라고 해야 하나 부임을 처음 하셨었나 그런 느낌이었다. 그때 좀 친해졌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김숙은 "제일 잘했든 등수는 몇이냐"라며 질문했고, 이학주는 "반에서 2등"이라며 고백했다.

김성령은 "(이학주가) 여성 팬들이 진짜 많더라. 이 이야기는 촬영하면서 정말 많이 했다. 내 주위 여자들이 네 팬이 많다고"라며 칭찬했고, 민경훈은 "소개도 시켜줄 수 있고 그런 거 아니냐"라며 기대했다. 이학주는 "그런 거 불편하다"라며 낯가림이 심한 성격을 엿보였다.



특히 김성령은 리포터가 꿈이었다고 말했고, "(지인이) '무슨 리포터냐. 너는 미스코리아다'라고 해서 세리미용실로 데려갔다. 그분이 보자마자 파란색 수영복을 꺼내 오시더니 보자마자 입어보라고 하시더라"라며 회상했다.

김성령은 "제가 미스코리아 대회 전날 심하게 다쳤다. 의자에서 넘어져서 옆구리를 다쳐서 출혈이 있었다. 대회 당일 허리도 안 펴지는데 진통제와 뭐와 이렇게 해서 나갔다. 정신이 몽롱했다. 될 거 같다는 걸 미리 알고 있었다"라며 설명했다.

김성령은 "스태프들이 나한테 와서 귀걸이도 바꾸고 신경을 더 써주더라. 무대 앞에 나갔는데 정말 두 명 남았을 때는 '나네?' 이랬다. 모든 카메라가 나를 향해 있었다. 다 나만 향해 있으니까 '어머 나다' 이런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었어야 하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가지고"라며 전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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