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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피케 경고누적 2차전 결장 '비상'

기사입력 2011.02.17 10:40 / 기사수정 2011.08.12 14: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충격의 역전패로 16강 탈락 위기에 봉착한 FC 바르셀로나에 경고 누적 악재까지 겹쳤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른 아스날과의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17분 다비드 비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진 바르셀로나는 2차전 홈경기서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진출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이날 중앙 수비수인 제라르 피케가 후반 13분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미 1차전에서 카를레스 푸욜의 결장에 따라 수비진을 임시방편으로 구성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차전서도 같은 고심을 하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차전에서 에릭 아비달을 중앙 수비수로, 막스웰을 왼쪽 풀백으로 출전시켜 수비진을 구축했다. 중앙 수비수로 나선 아비달은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막스웰은 경기 내내 상대 측면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막스웰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아비달을 중앙으로 돌리는 데 부담을 갖게 된 상황에서 중앙 수비 자원인 가브리엘 밀리토마저 부상 이후 경기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어 과르디올라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사진 (C)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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