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븐틴 승관, 하이라이트 윤두준, 트로트 가수 정동원, 배우 윤현민, 김민기, 방송인 장성규, 개그맨 양세찬이 세 번째 실전 훈련에 나섰다.
15일 방송된 tvN '라켓보이즈'에서는 승관, 윤두준, 정동원, 윤현민, 김민기, 장성규, 양세찬이 세 번째 실전 훈련을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용대는 세 번째 실전 훈련을 위해 라켓아재즈(홍서범, 진성, 이만기, 남정우, 임철형, 전진)를 섭외했고, 승관은 "솔직히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첫 승을 기대했다.
그러나 진성은 "쉽게 상대할 만한 그런 아저씨들 아닐 거다"라며 당부했고, 홍서범은 "구력은 10년 됐다. 오늘은 한 수 가르쳐주러 왔다. 배드민턴은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이만기는 "내가 씨름했던 경력보다 배드민턴 경력이 더 많다. 씨름은 20년 밖에 안 했는데 배드민턴은 30년 했다"라며 자랑했다.
이후 이용대는 탐색전 훈련으로 '셔틀콕 사격'을 선택했다. 라켓아재즈에서는 남정우, 임철형, 이만기가 출전했고, 라켓보이즈에서는 윤현민, 정동원, 양세찬이 출전한 가운데 1명당 20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남정우가 55점, 임철형이 45점, 이만기가 70점을 기록해 첨수 차가 벌어졌고, 윤현민은 0점, 정동원은 25점을 획득했다. 라켓보이즈의 마지막 주자인 양세찬은 15점을 따냈고, 홍서범은 "여기서부터 (점수를) 더블 주겠다"라며 여유를 부렸다.
양세찬은 곧바로 20점과 25점짜리를 연달아 성공시켜 90점을 얻었고, 홍서범은 "여기서부터는 더블 취소다"라며 당황했다. 최종 점수는 130 대 170으로 라켓아재즈가 승리를 거뒀다.
특히 실전 경기가 치뤄졌고, 윤현민과 장성규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윤현민은 "4일 전에 보통 연습량보다 더 많이 했다. 보통 2시간 하는데 그날따라 4시간을 했다. 급 화근이었다. 허리를 못 들겠더라. 부랴부랴 병원 가서 진통제 맞고 이러긴 했는데 부상도 실력이라고 본다. 누구를 남 탓할 수도 없고 아픈 내가 잘못이니까 팀원들한테 오히려 민폐인 거다"라며 탄식했다.
1세트는 승관과 정동원, 홍서범과 전진의 대결이었다. 승관과 정동원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해고, 사상 최초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2세트는 양세찬과 윤두준, 남정우와 임철형의 대결이었고, 남정우와 임철형이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승리했다.
3세트는 승관과 김민기, 진성과 이만기의 대결이었고, 김민기는 한층 성장한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승관과 김민기는 끝내 패배했고, 김민기는 "죄송하다. 놓친 게 너무 많았다"라며 아쉬워했다. 승관은 "너무 잘했다"라며 다독였다.
4세트는 양세찬과 정동원, 임철형과 전진의 대결이었다. 임철형은 남정우와 경기할 때보다 활약이 다소 부진했고, 양세찬과 정동원이 승리를 차지했다.
5세트는 윤두준과 승관, 홍서범과 남정우의 대결이었다. 윤두준과 승관은 최선을 다했지만 21 대 18로 아쉽게 패배했고, 이용대는 윤두준에게 "하면서 늘었다. 오래 해야 한다"라며 격려했다.
윤두준은 "저 때문에 졌고 완전 패배감에 젖었다. 우울하게 이야기했지만 승리가 너무 목말라서 승부욕을 표출하는 저만의 방법인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승관은 "저희 안에서 실력 차이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쫓아가는 게 저희의 저력을 보여준 게 아닌가 싶다"라며 밝혔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