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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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자' 윤계상 "카체이싱, 공포 느껴"…액션 장인의 도전 [종합]

기사입력 2021.11.15 18: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윤계상의 액션 연기가 '유체이탈자'에서 폭발한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윤계상, 박용우, 임지연, 박지환과 윤재근 감독이 참석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이다. 

이처럼 독특한 설정의 시나리오는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 윤재근 감독은 "한 사람이 다른 일곱 명의 사람의 몸에 들어가는 설정인데 저 스스로가 그렇게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던 것 같다. 어려운 시절에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매일 바뀌면서 여러 명의 삶을 살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그게 아이디어가 됐다"고 밝혔다. 

그렇게 윤계상은 자신을 추적하는 남자 강이안 역을 맡아, 1인 7역의 액션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 윤계상은 "제가 1인 7역이지만 사실 여섯 분이 1인 2역씩 한 거다. 제가 갖고 있는 감정선을 모든 배우들이 옮겨갈 때마다 똑같은 선을 지켜야 했다. 모든 배우와 회의를 거쳤고, 유체이탈을 하면서 그 감정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느 타이밍에 그걸 알아차리는지를 끊임없이 연구를 하고 맞춰갔던 것 같다"고 특별했던 촬영  현장을 되짚었다. 


이어 "그 사람이 갖고 있는 현재의 몸 컨디션이 있다. 운전을 하다 깨어날 수도 있고, 몸이 다칠 수도 있고 그런 상황을 순서대로 나열하면서 신체적인 고통을 받았을 때 느낌, 순서를 어떻게 줄 것인가를 많이 생각했다. 제가 연기적으로 어떻게 했다는 건 거만하게 들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상대 배우들과 논의하면서 잡아갔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더불어 함께 열연을 펼친 배우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그는 "제가 연기를 하면 제가 몸속에 들어간 그 배우는 똑같이 연기를 했다. 너무너무 아까운 장면이 많다. 어떻게 이렇게 디테일을 맞출 수 있을까 싶은 장면이 많은데 그만큼 배우들이 혼신을 힘을 다해 만들었다. 이질감이 없게 배우들이 바뀌어가면서 감정선이 쫓아가진다는 건 그 배우들의 몫이 컸던 것"이라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액션 연기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수많은 액션신을 소화한 윤계상은 "두세달 정도 훈련을 했다"며 제일 어려웠던 액션은 카체이싱 장면이다.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체이싱 장면은 훈련을 할 수 없었고, 제가 운전을 하는 게 아니라 저는 운전석에 있고 차 위에 운전석을 만들어서 제가 운전하는 것처럼 찍긴 했지만 제가 운전하지 않는 상태였다. 골목길을 그렇게 달리니까 무섭더라. 공포심이 있는데, 운전하는 것처럼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굉장히 긴 대사량이 있었다. 그거 하느라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카체이싱 장면이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유체이탈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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