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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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극복!"...이승기의 팝핀 본능 이끌어 낸 '스우파' (집사부일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15 06:35 / 기사수정 2021.11.15 11:1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집사부일체' 이승기가 댄스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반전 댄스 실력을 뽐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댄서 프라우드먼의 모니카와 립제이, 훅의 아이키와 웨이젼, 라치카의 가비와 리안, YGX의 리정과 여진이 출연해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콜라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이승기는 훅의 선택을 받아 함께 무대를 꾸미게 됐다. 앞서 진행됐던 '댄스 신고식'에서 워스트 댄서로 꼽혔던 이승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아이키는 "제일 마음에 안 들었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봤다. 부족하지만 채워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워스트 였지만 베스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리고 훅과 함께 연습에 들어간 이승기. 이승기는 "저는 제 춤실력을 알지 않냐. 제가 춤을 출 때는 하나도 안 즐거웠었다. 압박감이 늘 있었다"고 걱정했다. 이승기의 걱정대로 연습 중 실수는 계속했다. 아이키는 "승기 씨에게도 도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가 가장 추구하는 부분은 행복이다. 승기 씨가 이 무대를 하면서 잘 하기 보다는 행복하기를 바랐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훅 멤버들은 이승기의 작은 춤에도 열렬하게 환호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이승기는 팝핀까지 춰가면서 조금씩 춤에 대한 재미를 보였다. 이승기는 점점 확연히 달라진 표정과 분위기로 춤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승기와 훅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들은 '잇츠 레이닝 맨' 노래를 선곡했다. 이승기는 모두의 생각과는 달리 훅과 함께 완벽하게 무대를 소화해냈다. 특히 칼군무는 물론 댄스브레이크에서는 반전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이키의 바람대로 이승기는 진심으로 행복한 표정으로 무대를 즐겼고, 이를 보는 '스우파' 댄서들도 열광했다. 

무대 후 이승기는 "말을 못하던 어린 아이가 영어 프리토킹을 하는 수준으로 발전한 것 같다. 춤으로 무대에 올라간 순간 중에 가장 즐겁게 췄다"고 만족했고, 아이키 역시 "워스트? 노! 베스트"라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라치카와 함께 무대를 꾸민 양세형은 모두에게 감동을 줬다. 양세형은 짧은 시간 안에 춤을 습득했지만, 공연을 코앞에 둔 리허설에서는 계속해서 실수를 쏟아냈다. 이에 양세형은 "나 때문에 라치카 팀의 무대를 망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정전이 되러서 오늘 촬영이 취소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죽어라 연습했다"면서 연습에 몰두했다. 

양세형과 라치카는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본 무대가 시작되니 양세형은 180도 달라져 있었다. 실수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고, 원래 한 팀이었던 것처럼 라치카와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무대 후 라치카 가비는 "진심이 느껴져서 감동이었다"고 고마워했고, 양세형은 "방송을 하면서 이렇게 어려운 안무를 해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다. 재밌었다. 이런 분위기가 기분이 좋았다. 갑자기 '내가 살아있구나'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 '나 되게 행복하게 살고있구나'라는 것을 정말 오랜만에 느꼈다. 내 생에 최고의 1분이었다. 기분이 너무 좋았따. 집에 가서 잠을 잘 못 잘 것 같다"고 진심어린 소감을 말했고, 이를 들은 '스우파' 댄서들은 무도 감동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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