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에이핑크 손나은의 동생이자 프로 골퍼 손새은이 '골벤져스'의 와일드 카드로 영입됐다.
14일 첫 방송된 tvN '골벤져스'에서는 지진희, 조세호, 펜싱선수 구본길, 프로골퍼 손새은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구력 1년의 구본길은 "매형 세 분 중에 두 분이 골프를 친다. 가족과 어울리려다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 지금 펜싱보다 골프에 더 빠졌다. 하루에 드라이브 600개를 친다. 코치님들이 '다음 올림픽은 골프로 나갈 거니?'라고 하더라. 저 진짜 골프에 진심이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구력 15년의 숨은 실력자였다. 그는 "골프를 칠 때 진짜 많은 생각을 한다. 최근 일정이 바빠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제게 유일한 선물이 마흔 살에 골프였던 것 같다. 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18홀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 시간들이 내게 소중한 시간으로 다가가니까 그 외의 모든 것들이 진지해지더라. 웃음을 위해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진심을 다해 골프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구력 7년의 지진희는 직접 골프채의 손잡이를 바꾸고 그라인더로 갈아내는 연예계 자타 공인 골프 고수로 소개됐다. 그는 "골프를 치면서 느끼는 건 어렵다는 것과 끊임없는 도전이라는 것, 그리고 단 한 번도 똑같은 샷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이게 너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골프 아이언 커버를 다 만든다. 그리고 초창기에서 썼다는 1번 아이언을 쓴다. 손잡이 그립도 직접 다 만든다. 그라인더를 사서 아이언을 직접 갈아내기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많은 프로 선수들을 배출해낸 고덕호 프로가 골벤져스의 코치를 맡았다. 고덕호 프로는 "최정상 투어 프로와 대결이 목표다. 그전에 6번의 대결에서 3회 이상 우승해야 7,8라운드에서 프로를 만날 수 있다"고 골벤져스의 룰을 설명했다.
이어 고덕호 프로는 "1부 투어 선수는 불공평할 것 같아서 투어급의 (세미 프로)선수를 영입했다"며 골벤져스의 와일드카드를 언급했다. 네 번째 선수는 바로 에이핑크 손나은의 동생인 손새은 프로였다.
손새은은 "3부 투어에서 시합을 하고 있는 손새은 프로라고 한다. 저는 연습을 지독하게 하는 편이다. 될 때까지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연습량이 많아서 정확성이 높은 편이다. 가장 자신 있는 건 퍼팅이다"고 밝혔다.
한편 손새은의 평균 타수는 75. 고덕호 프로가 "투어 프로 선수는 이븐파(72타수) 언더파가 되야 하는데 조금 더 올린 것 같다"고 하자, 손새은은 "어느 정도 실수도 나올 것 같고 낮게 하면 부담감이 있을 것 같아서 여유 있게 적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