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각 구단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한 차출 요청 탄원서를 제출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한국 시간)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가 월드컵 8일 전부터 건강한 선수단을 데려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클럽들에게 간청했다"라고 보도했다. 2022년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은 기후의 영향으로 2022년 11월 21일~12월 18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에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공개했다. 2022/23 시즌은 시즌 중간에 이루어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맞추기 위해 조정되었다.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11월 12~13일 펼쳐질 16라운드를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한다. 11월 21일 월드컵이 개최되기 때문에 대표팀 감독 입장에서는 훈련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매체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이 개최되기 전 5일 정도의 짧은 훈련 시간을 갖게 된다. 지난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는 선수단과 28일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번에는 8일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는데, 하루는 카타르행 비행기를 타고, 프리미어리그 경기 이후 선수단 휴식 이틀이 주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상황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매체는 "카타르는 현재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방문객에 대해 7일간의 격리를 적용하고 있다. 월드컵 전에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문제를 겪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들은 주말에 경기를 하기 때문에 처음 며칠 동안은 훈련을 할 수 없다. 대회를 5일 앞두고 입국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모든 나라들이 다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기 때문에 불평해도 소용없다"라며 "러시아 월드컵 당시 우리는 28일의 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그 차이는 극명하다. 그냥 다른 종류의 준비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는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곧바로 박싱데이로 재개되며 2023년 5월 28일 시즌이 종료될 예정이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