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키마이라’ 이희준의 정체가 오리무중에 빠졌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거듭되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키마이라’는 강력계 형사 재환(박해수 분), 프로파일러 유진(수현), 외과의사 중엽(이희준)이 각자 다른 목적으로 35년 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폭발 살인사건, 일명 ‘키마이라’의 진실을 쫓는 내용을 담고 있다.
13일 방송된 ‘키마이라’ 5화에서는 경찰서에서 풀려난 후 또 다른 타깃을 찾은 듯한 이중엽의 모습이 그려졌다. 집으로 돌아온 이중엽은 눈을 감고 어린 시절 기억을 다시 떠올렸다. 기억 속 배승관(우현)은 마천 경찰서에 아버지를 보러 온 어린 이중엽을 무섭게 다그쳤으며, 임신한 이중엽의 어머니는 동네 사람들에게 온갖 구박을 받다 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이어 사망한 손완기(염동헌), 한주석(강신일)의 사진을 살펴보던 이중엽은 경찰서에서 마주한 배승관의 사진을 바라보며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고, “실은 반가운 사람을 만났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해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중엽을 풀어준 뒤 차재환과 유진은 이건영(권혁현), 장하나(윤지원)와 술을 마시며 속상한 마음을 달랬다. 술자리를 마치고 차재환과 함께 걷던 유진은 이중엽에 대해 “만약 그 사람이 범인이 아니라, 범인을 쫓는 사람이면요?”라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후 수사본부는 재수사에 돌입했고, 이중엽에 대한 수사는 종료되었다는 고광수(허준석 분)의 말에 차재환은 못마땅해 했다. 다음 범행을 알아낼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고광수의 의미심장한 말에 차재환은 곧장 경찰서를 나섰고, 마침 마주친 김효경(차주영 분)으로부터 35년 전 키마이라 사건의 피해자들이 전부 같은 직장에 다녔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편, 갑작스럽게 유진을 찾아온 이중엽은 대화를 요청했으나 선입견을 방지하기 위해 피의자와 개인적인 교류를 하지 않는다는 프로파일러의 원칙에 의해 거절당하자 교류 대신 체스를 제안했다. 이중엽에 대해 탐색하던 유진은 한국에 온 진짜 이유를 물었고, 지금 나눈 대화에 대해 비밀을 지켜달라고 한 이중엽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절 놓치지 마세요”라고 대답했다.
황마담(서영화)의 도움으로 과거 마천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함용복(이승훈)을 찾아낸 이중엽은 곧바로 그를 미행했지만, 정체가 탄로나면서 함용복의 무리들에게 위협당했다. 이에 이중엽을 뒤를 밟던 차재환이 그를 도와 함용복의 무리들과 맞섰다.
차재환과 함용복의 무리들이 난투극을 펼치며 혼란스러운 틈을 타 트렁크에서 무언가를 제조한 이중엽은 그들에게 페트병을 집어 던졌고, 곧장 페트병이 폭발하며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를 목격한 차재환은 페트병을 들고 사자처럼 버티고 있는 이중엽의 모습에서 ‘키마이라’를 연상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 채 5화의 끝을 맺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희준의 정체가 궁금하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다”, “내일까지 어떻게 기다려”, “역시 믿고 보는 배우들”, “손에 땀을 쥐고 보게 된다”, “박해수 액션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키마이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OC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