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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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3분 지각' 뎀벨레에 벌금 부과

기사입력 2021.11.13 06:44 / 기사수정 2021.11.13 06:44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우스망 뎀벨레가 지각 사유로 벌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2일(한국 시간) ESPN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우스망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의 아침 훈련에 3분 지각했다. 훈련 시작은 10시로 예정되어 있지만, 선수들은 훈련 시작 1시간 30분 전(8시 30분)에 훈련장에 도착해야 한다. 뎀벨레는 8시 33분에 도착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취임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바르셀로나 감독직에 오른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부임 직후 팀에 변화를 시도했다. 사비 감독은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준수해야 하는 10가지 규칙을 지정해 팀의 기강을 바로 잡기를 원했다. 

먼저 사비는 모든 선수들이 훈련 시작 90분 전에 도착하도록 요청했다. 바르셀로나의 훈련은 오전 11시 실시되지만 선수들은 모두 오전 9시 30분까지 훈련장에 도착해 아침 식사를 하거나, 필요에 따라 코칭스태프와 개별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했다. 코칭스태프들에게는 훈련 두 시간 전 출근하도록 명령했다. 

사비 감독은 부상 방지에 큰 신경을 쏟으며 선수단은 클럽의 훈련장 식당에서 식사를 하도록 요청했고, 위험한 취미 생활을 통제했다. 선수단은 더 이상 서핑이나 자전거와 같은 위험한 취미 생활에 참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사비는 벌금 제도, 충분한 휴식, 훈련장에서의 100%의 노력 요구, 시즌 중 허락 없이 장거리 여행 금지, 대중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규칙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뎀벨레는 사비 감독이 부임하고 첫 주만에 규칙을 어겨 첫 벌금 부과자가 되었다. 지난달 장기 부상에서 복귀해 디나모키예프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차전 경기에 교체 출전했던 뎀벨레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한때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역대급 유망주로 불렸던 뎀벨레는 잦은 부상과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르내렸다. 사비 감독 아래에서 뎀벨레가 다시 한번 과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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