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노리치 시티 감독직을 두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BBC는 12일(한국 시간) "노리치 시티는 다니엘 파르케의 후임 감독으로 프랭크 램파드와 협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노리치 시티는 지난 7일 구단 홈페이지에 "노리치는 4년 반을 지휘했던 파르케 감독과 작별한다"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2017년 노리치 시티 지휘봉을 잡은 파르케 감독은 2018/19 시즌 챔피언십 1위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비록 한 시즌만에 강등 당했지만, 2020/21 시즌 다시 한번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쥐며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하지만 올 시즌 노리치 시티는 리그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 2무 8패(승점 5점)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결국 노리치 시티는 파르케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다. BBC는 "램파드 감독은 노리치 감독 후보자 중 한 명이다. 누가 감독직에 오를지에 대한 발표는 아직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첼시 레전드로 2016년 프로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램파드는 2018년 더비 카운티 감독에 부임하며 첫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2018/19 시즌 더비 카운티는 챔피언십을 6위로 마감하며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지만, 아스톤 빌라에게 패하며 아쉽게 승격이 좌절됐다.
램파드 감독은 한 시즌 만에 사리의 대체자로 첼시에 부임했고, 첫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FA컵 준우승 등의 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2020/21 시즌 도중 성적 부진의 이유로 경질 당했다.
램파드가 노리치 시티 감독에 부임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레전드 출신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감독직에 오르게 된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고, 최근 제라드 감독 역시 아스톤 빌라 감독직에 오르며 팀을 지휘하게 됐다.
램파드 감독이 노리치 시티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오는 21일 사우스햄튼과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데뷔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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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