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포르투갈이 아일랜드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퇴장 변수'에도 승점 1점을 추가했다.
포르투갈은 12일(한국 시간)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7차전을 치렀다.
원정팀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으로 아일랜드를 공략했다.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넬송 세메두, 페페, 다닐루 페헤이라, 지오구 달로가 포백 라인을 형성했다. 2선은 주앙 팔리냐, 마테우스 누네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맡았고 곤살루 게데스, 안드레 실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쓰리톱에 배치됐다.
포르트갈은 경기 초반 홈팀 아일랜드의 기세에 당황한 듯했지만 서서히 퍼포먼스를 되찾았다. 1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환상적인 롱패스를 받은 안드레 실바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아일랜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아일랜드도 27분 칼럼 로빈슨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과 43분 치에도지 오그베네의 헤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전에도 양 팀의 공방전은 계속됐다. 53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실수를 틈타 아일랜드의 조쉬 쿨렌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의 정면이었다. 포르투갈도 66분, 78분에 나온 호날두의 위협적인 헤더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아일랜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치열한 경기가 진행되던 중, 포르투갈에게 변수가 발생했다. 80분 경 수비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페페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것이다. 이에 포르투갈의 누누 산투스 감독은 조세 폰테를 투입하여 페페의 공백을 메웠다.
결국 포르투갈과 아일랜드는 경기 종료까지 득점에 실패했고 사이좋게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무승부를 거둔 포르투갈은 세르비아를 따돌리고 A조 선두에 올랐다. 오는 15일 세르비아와의 단두대 매치를 앞두고 있다. 양 팀의 승점은 17점으로 같고 득실차에서 포르투갈이 앞선다. 이 때문에 포르투갈은 세르비아와의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짓는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