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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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남' 화성인, 여자친구 실시간 감시 '충격'

기사입력 2011.02.16 14:58 / 기사수정 2011.02.16 16:24

정예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화성인 바이러스>에 'CCTV남'이 출연했다.

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 '커플공방전 2탄'에 출연한 피정민 씨(26)는 "여자친구는 믿는데 뭔가 좀 수상한 느낌이 든다"며 온종일 여자친구와 연락해 여자친구의 24시간을 실시간 보고받는 'CCTV남'의 모습을 보였다.

"전화보다는 영상통화를 좋아한다"는 그는 "여자친구와 하루 문자만 200통이고 문자 기본요금이 10만 원을 넘는다"고 밝혔다. 이에 MC이경규는 "집착이 세계 챔피언이다"며 그의 행동을 꼬집었다.

이어 피팅모델 겸 스타일리스트로 활동 중인 여자친구 박상은 씨(24)가 등장했고, 그녀를 향한 화성인의 집착이 더욱 세세하게 파헤쳐졌다.

"화장실 가는 것까지 일일이 보고해야 한다"는 박상은 씨의 토로에도 불구, 화성인은 "여자친구가 저 없이 맛있는 거 먹는 것도 싫다"고 말해 방책객들의 야유를 받았다.

화성인의 집착에 대해 박상은 씨는 "부담스러울 때도 있고 바쁠 때는 귀찮을 때도 있다"고 처음으로 속내를 밝혔다.

실제 그녀는 회사는 물론, 커피숍, 집, 회식 등 장소 이동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영상통화를 통해 사실확인을 했으며, 그녀가 통화를 받지 않자 피정민 씨는 회사를 나와 그녀에게 오겠단 문자를 보내 MC들과 시청자를 경악게했다.

이에 피정민 씨는 "여자친구가 불편해하니 마음은 편하지 않지만 그래도 저는 굴하지 않겠습니다"라며 꿋꿋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MC들의 설득과 "날 조금만 더 믿었으면 좋겠다"는 여자친구의 바람에 못 이긴 화성인은 결국 "평균 100통이 넘는 문자들을 50개로 줄이고 여자친구 귀가시간을 11시에서 새벽 1시로 늘이겠다"는 선언을 했다.

이에 MC이경규는 "이 약속을 문서화 해 사인하라"며 화성인에게 사인을 요구했고, 사인한 종이를 받아든 여자친구는 "기분 좋은데 인증으로 사진 찍어가도 돼요?"라며 기뻐했다.

한편, tvN <화성인 바이러스>는 오는 22일(화) 100회를 맞는다.

[사진=ⓒ <화성인 바이러스> 캡쳐]



정예민 기자 weekpari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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