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동현, 박장현, 이병찬이 본선 2차 TOP3를 차지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본선 2차 일대일 데스매치가 이어졌다.
3주차 대국민 응원 투표 누적 결과 이병찬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솔로몬이, 3위는 박창근이, 4위는 고은성이, 5위는 김희석이, 6위는 김동현이, 7위는 김유하가 차지했다.
이솔로몬과 이주천이 일대일 데스매치에서 맞붙었다. 이솔로몬은 "어디에서 왔다고 했죠? 샌프란시스코? 이제 갈 때 됐죠?"라고 선전 포고 했다. 그러자 이주천은 "돌아가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받아치며 "솔로몬의 선택을 후회하게 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솔로몬은 윤종신의 '오래전 그날'을 열창했다. 이에 맞서는 이주천의 선곡은 코나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였다. 이주천은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링거 투혼을 펼쳤다고. 대결의 승리는 이주천에게로 돌아갔다.
김동현은 지세희와 대결을 펼쳤다. 지세희는 조용필의 '걷고 싶다'를, 김동현은 신용재의 '가수가 된 이유'로 경연 무대를 꾸몄다. 특히 김동현은 "최선의 것을 보여 드려야 임팩트를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동안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1, 2, 3등을 못할 게 있나"라고 밝히며 포부를 드러냈다.
폭발적인 무대에 마스터들은 혼란스러운 심정을 표현했다. 김범수는 "가운데를 누른다는 심정으로 눌렀다"고 토로했고, 김준수는 "무승부가 있다면 무승부를 주고 싶다"고 공감했다. 접전 끝에 김동현이 9대4로 지세희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류영채와 최여원은 중등부 라이벌 대결을 펼쳤다. 류영채는 효연의 'Dessert'로 선공에 나섰다. 이에 마스터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백지영은 "라이브를 어떻게 저렇게 잘하냐"고 놀랐고, 김준수는 "현직 아이돌도 저렇게 하기 어렵다"고 칭찬했다.
최여원은 태민의 'Move'로 이에 맞섰다. 최여원은 절제된 댄스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류영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두 참가자의 경연 무대가 끝나자 마스터들은 "기권하고 싶다"며 혼란스러워했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대결 승리자는 류영채였다.
조연호는 박장현과 대결을 펼쳤다. 조연호는 박미경의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를, 박장현은 이하이의 '한숨'을 불렀다. 특히 박장현의 무대에 마스터들은 차례로 눈물을 터뜨렸다. 무대가 끝난 뒤에도 백지영은 오열을 멈추지 못했다. 진행하던 김성주도 끝내 눈물을 보였다.
백지영은 "내가 노래를 부르며 나에게 큰 위로가 될 때가 있다. 박장현 씨가 노래를 부르며 스스로 얼마나 큰 위로를 받고 있는지 느껴졌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장현 씨에게 상처를 준 것도 노래지만 위로를 준 것도 노래다. 같은 가수로서 공감해서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박장현은 올하트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서울예대 동문 최진솔과 김성준이 정면 승부를 펼쳤다. 최진솔은 혁오의 'TOMBOY'를, 김성준은 전영록의 '그대 우나 봐'를 열창했다. 데스매치의 승자는 김성준이었다.
쟁쟁한 대결이 이어진 끝에 본선 2차 일대일 데스매치가 마무리됐다. 패자 15명 가운데 추가 합격자는 김희석, 고은성, 조연호, 지세희, 김영흠, 김유하, 이솔로몬, 최진솔, 김영근, 진웅이었다.
25명의 다음 라운드 진출자 가운데 본선 2차전 1위는 김동현, 2위는 박장현, 3위는 이병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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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