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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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vs인천 4번째 격돌, 이번에는 과연?

기사입력 2007.07.31 23:54 / 기사수정 2007.07.31 23:54

장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지영 기자] 대구, 인천과의 악연은 계속될 것인가?

오는 8월 1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대구 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2007 하나은행 FA컵 16강전. 대구가 올 시즌 3전 3패를 기록하고 있는 인천을 상대로 2007년 마수걸이 승리를 기록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 다.

이번 시즌 이상하게 인천만 맞이하면 경기가 풀리지 않았던 대구에게 이번 16강전은 이래저래 고비다. 특히 인천의 흐트러짐 없는 수비는 데얀, 라돈치치 등의 힘이 좋은 공격진과 조화를 이루며 올 시즌 3경기에서 대구의 진영을 사정없이 뒤흔들어놓은 바 있다.

또한, 팀 공격의 핵심인 이근호가 귀국 하루 만에 팀에 복귀한데다 휴식기 동안 수비진에 이렇다할 보강을 이루지 못한 것도 악재라면 악재.

반면 인천은 이렇다할 차출도 없었고, 선수단도 구성에 큰 변화 없이 훈련을 마쳐 조직력이 더욱 단단해진 상황. 또 윤주일과의 맞트레이드로 송유걸을 영입한 덕분에 이래저래 후방이 든든해졌다. 데얀과 라돈치치, 박재현 등의 공격진이 안심하고 날뛸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

그러나 인천도 대구와의 맞대결에서 방심하기엔 이르다. 수비진 보강에 실패한 대구는 '공격은 최선의 방어'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FC 서울의 공격수 정광민을 전격 영입하는 한편, 셀미르도 컨디션을 회복하며 공격력에 상당한 보강이 이루어진 상황이다.

게다가 인천만 만나면 더욱 불타오르는 이근호 역시 아시안컵 본선에서 단 한 경기만 치른 덕분에 이렇다할 체력소모 없이 복귀, 오랜만에 팀 공격의 선봉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다 분지답게 심심하면 폭염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되는 대구의 살인적인 더위도 원정 길에 오른 인천에 있어 최대 변수.

16강의 고비에서 마주한 대구와 인천. 과연 무더위 속에서도 웃을 수 있는 팀은 누가 될 것인가?

<사진=대구 FC 변병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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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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