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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면 제작진 탓"…유희열X차태현, 존재 자체가 차별점 (다수의 수다)[종합]

기사입력 2021.11.11 15:0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유희열, 차태현이 콤비 케미를 자랑했다.

JTBC 신규 프로그램 '다수의 수다'는 11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제작발표회에는 마건영 PD, 유희열, 차태현이 참석했다.

'다수의 수다'는 매주 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고급 정보, 뜨거운 토론,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 등 한계 없는 수다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MC 유희열, 차태현은 매주 한 분야의 전문가인 다수'를 만나 생활 밀착형 '수다'를 떨며 엿듣고 싶지만 들을 기회가 없었던 진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유희열은 "'다수의 수다'에서 수다를 맡고 있는 유희열이다. 이렇게 인사 드리게 돼서 너무 반갑다. 금요일 저녁 9시에 첫 인사를 드리게 됐다. 많은 관심 나누시길 바란다. 박지예 PD는 너무 과로한 상태여서 병원에 갔다. 그 정도로 모든 걸 갈아넣고 있는 프로그램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차태현은 "웃음과 리액션을 맡고 있다. 너무 기대가 되고 빨리 본 방송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건영 PD는 '다수의 수다' 기획 의도에 대해 "어떤 프로그램을 하면 재미있을지를 고민하는 시간을 몇 달 정도 가졌다. 고민을 하다가 사실 사람들이 만나면 누군가와 수다를 떠는 걸 즐거워하고, 남의 얘기를 듣는 것도 중요하지 않나. 지난 한 2년 동안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만날 시간이 없었다 보니 수다를 떨 시간이 언제 있었나를 생각해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수다를 떨 수 있고 대리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에서 시작했던 것 같다. 일반적인 수다보다 도움이 되고 몰랐던 수다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차태현은 "없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차이가 있다면 형이랑 저랑 처음 만난다는 거다. 사실 내용들은 비슷비슷하지 않나. 근데 저희 둘은 첫 조합이니까 이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희열은 차태현의 솔직한 답변에 "이 친구는 잘 모른다. 와서 그냥 도시락 맛있다고 먹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유희열은 "저는 전문 영역에 계신 분들과 인터뷰 형식의 프로그램을 몇 번 하긴 했다. 저도 처음에는 차별점이 무엇일지를 고민했는데 녹화를 하다 보니까 이건 제목에서 모든 게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다수의 전문가분들이 나오셔서 저희들이 그 대화를 엿듣는 형태가 가장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유희열은 "날것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이런 이야기도 있구나' 하는 영역들이 교차한다. 어떤 직군, 직종들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 말 그대로 다수의 수다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마 PD는 "저희가 지향하는 바는 어느 정도의 캐주얼함과 어느 정도의 진지함 사이인 것 같다. 전문성이나 직업군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하면 취향을 많이 타는데 그런 취향을 덜 타면서 즐겁고 재밌게 풀어나가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희열, 차태현 콤비에 대해 묻자 마건영 PD는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어떤 분들이 오셔서 일반인 분들과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을지 고민했다. 차태현 씨, 유희열 씨를 모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섭외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섭외 기간을 길게 들여서 찾아뵙고 좀 조르기도 하고 설명도 드리는 시간을 가지려고 했다. 근데 두 분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흔쾌히 OK해주셨다. 공을 들일 준비를 다 하고 있었는데 그 노력을 제작에 다 쏟아붓고 있다"고 입담을 뽐냈다.

유희열은 차태현에 대해 "아주 오래 전에 한 20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언젠간 꼭 차태현 씨랑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상상만 했지, 사실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차태현 또한 "한 번도 같이 뭘 한 적은 없으니까 궁금하긴 했다"고 전했다.

유희열은 모든 공을 차태현에게 돌리며 "차태현이 중추적인 역할이다. 이 프로그램이 잘 안 되면 차태현 탓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태현은 "아니다. 제작진 탓이다. 우린 할만큼 했다"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다수의 수다'는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JTBC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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