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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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페르난데스 "나도 내가 무섭다" [PO2]

기사입력 2021.11.11 00:00 / 기사수정 2021.11.11 00:3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타격감 매우 좋다. 예전 좋을 때 모습 같다. 지금은 나도 내가 무섭다."

두산 베어스 호세 페르난데스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페르난데스와 더불어 팀 15안타를 퍼부은 두산은 삼성을 11-3으로 제압했다. 올해 3전2선승제로 바뀐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연달아 이긴 두산은 KBO리그 역대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도 달성했다. 지난 2015년부터 신설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역대 최초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역사를 썼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포함해 타율 0.556(9타수 5안타), 1득점 3타점을 때려내며 시리즈 최우수 선수(MVP)에도 뽑혔다. 기자단 투표 78표 가운데 40표(득표율 51.3%)를 휩쓸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페르난데스에게 플레이오프 MVP에 대한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이에 대해 페르난데스는 "MVP를 받게 돼 매우 기쁘다. 나는 매일 운동하고 잘하려 노력한다. 결과가 좋게 나와 기분 좋다. 한국시리즈에서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연일 타격감을 과시한 페르난데스는 "타격감은 매우 좋다. 그래서 기분도 좋다. 예년에 좋았던 모습인 것 같다. 지금은 나도 내가 무섭다"며 "피곤하거나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100% 건강하다. KT와 시리즈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매 타석 집중하겠다. 내 앞에 득점권 기회라면 내가 해결하겠고, 주자가 없다면 내가 출루해서 박, 김, 양이 나를 홈으로 불러들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고아라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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