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16 01:49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배우 김수현이 '미쓰에이' 멤버 수지를 향한 따끔한 경고를 날렸다.
15일 방송된 KBS2 <드림하이>(이응복 연출, 박혜련 극본) 13회에서는 고혜미(수지 분)가 이명 때문에 소리가 들리지 않아 괴로워하는 송삼동(김수현 분)을 위해 소리굽쇠를 선물했다.
두 갈래로 된 좁은 쇠막대로 특정 주파수(진동수)의 음만을 내도록 고안된 소리기구인 소리굽쇠는 삼동이 음감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될까 해서 생각해 낸 혜미의 진심어린 선물인 것.
이어 "내한테 미안해서 이런거 할 필요 없다"며 거절하는 삼동을 향해 "그래 이 나쁜놈아. 근데 지금은 그런 거 다 상관없어. 어떻게든 내가 너 도와줄거야"라며 삼동을 향한 애잔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식이요법만 잘 조절하면 증상이 악화되는 걸 막을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따라 "짠거 매운거 절대 먹지말고 잠은 충분히 자야돼"라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삼동은 오히려 "너 때문에 그런게 아닌데 왜 이러는건데. 니 내 좋아하나. 아니면 뭐든간에 이제 이러지 마라. 사람 헷갈리게 하지도 말고"라며 가시돋힌 말을 내뱉었다.
이어 "니 내한테 할만큼 했다. 니 때문에 음악도 다시 하기로 마음 먹었고 못난 짓도 이제 않 할끼다. 그러니까 내한테 이제 신경안써줘도 된다. 그리고 그동안 나땜에 울었던 거 미안하다, 진짜로"라고 말해 애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방에 돌아와 혜미가 선물해 준 소리굽쇠를 만지작 거리며 깊은 생각에 빠진 삼동은 절대음감을 지닌 김필숙(아이유 분)에게 개인레슨을 받고 소리굽쇠를 이용해 음을 익히며 이명을 극복해 나가려는 노력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명이 찾아온 삼동은 혜미가 고안해 낸 둘만의 신호에 따라 음정을 찾고 노래를 불러 쇼케이스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사진=ⓒ <드림하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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