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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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정조준' 오타니, 최고의 별 될까…블게주·시미언과 경쟁

기사입력 2021.11.09 12:02 / 기사수정 2021.11.09 12:0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는 누가 될까. MVP 최종 후보가 공개됐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9일(이하 한국시간) 2021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MVP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마커스 시미언(이상 토론토)이 이름을 올렸다. 역대급 경쟁이다.

강력한 MVP 후보 오타니는 올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타자로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46홈런(AL 3위) 100타점 103득점 26도루(AL 5위) OPS 0.965(AL 2위)로 괴력을 발휘했다. 투수로도 23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130⅓이닝 156탈삼진 평균자책점 3.18 호성적을 거뒀다. 만화를 찢고 나온 오타니의 환상적인 투타겸업이었다.

올 시즌 맹활약을 인정받은 오타니는 지난달 27일 커미셔너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오타니는 7년 만에 커미셔너 특별상을 수상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역대 16번째 수상자가 됐다. 이제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에 도전한다.

경쟁자들의 활약상도 어마무시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161경기에서 타율 0.311 48홈런 111타점 123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홈런 48개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시미언은 162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265 45홈런 102타점 15도루 115득점을 기록하며 공수겸장의 위엄을 드러냈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후안 소토(워싱턴)가 MVP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타티스 주니어는 홈런 42개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을 차지했고 하퍼는 장타율 1위(0.615), 소토는 볼넷(145개)과 출루율 1위(0.465)에 올랐다. 

사진=MLB SNS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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