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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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의 분노, 패배 후 기자와 신경전

기사입력 2021.11.08 19:04 / 기사수정 2021.11.08 19:04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패배 이후 기자와 신경전을 펼쳤다. 

리버풀은 8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웨스트햄 원정길에서 2-3으로 패했다.

리버풀은 전반 4분 알리송 베케르의 자책골로 리드를 내줬지만, 전반 41분 알렉산더 아놀드의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후반전 포르날스와 커트 주마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막판 오리기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클롭은 "긴 무패행진이 끝이 난 것은 문제들 중 가장 작은 것이다. 그것이 길다 해도 언젠가는 끝이 오기 마련이다"라며 "경기에서 벌어졌던 몇 가지 문제들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라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선제 실점에 대해 불만을 이야기했다. 리버풀은 전반 4분 웨스트햄의 코너킥 상황에서 오그본나와 알리송이 충돌했고, 결국 알리송의 손에 맞아 선제골을 허용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묻자 클롭 감독은 "당신은 모르나? 당신의 일은 의견을 가지지 않는 것인가? 그렇다면 내가 설명하겠다. 골키퍼는 보호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상황들에서 모든 선수들이 골키퍼를 향해 돌진하게 될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조던 헨더슨의 파울 장면에 대해서도 의견을 묻자 클롭 감독은 "조던 헨더슨이 아론 크레스웰로부터 거친 태클을 당했는데도 카드가 안 나왔다"라며 "크레스웰의 헨더슨에 대한 도전은 무모했다"라고 답했다.

답변을 듣고 BBC의 데스 켈리 기자는 크레스웰이 퇴장당했어야 했냐고 재차 질문했다. 이에 클롭 감독이 폭발했다. 클롭 감독은 "난 말을 잘 듣는 당신네 강아지가 아니다. 부디 당신이 자신만의 의견을 갖고 있길 바란다"라고 분노했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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