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무카스=김현길 기자] '중동' 뜨거운 사막의 나라 요르단에서 국제기사(騎射)대회가 열린다.
세계기사연맹(의장 김영섭, WHAF)은 오는 6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요르단 암만에서 국제기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는 '요르단 국제기사대회(Jordan International Horseback Archery Competition)'로 정식명칭을 정하고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에 대해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기사연맹 측은 한국팀 임원과 선수들이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현재, 요드란 기사협회 측은 대회 전반에 대한 계획과 매뉴얼을 세계기사연맹에 통보한 상태다. 한국 팀은 요르단 측과 유럽기사연맹으로부터 초청이 이루어진 상태다. 예상 참가국은 총 20여 개국으로 한국형 기사, 헝리형 카사이, 터키의 쿼바크 종목을 채택했고, 시연종목으로는 한국의 모구와 요르단형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사(Horseback Archery)대회는 한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 한국형 기사(단사, 속사, 연속사, 모구)가 보급되면서 2005년 처음 국제대회를 개최됐다. 그러나 유럽의 경우에는 헝가리의 카사이가 고안한 카사이 기사법이 현대식으로 보급되어 왔으나, 한국형 기사가 보급되면서 기사문화가 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세계기사연맹의 산하 학술위원회는 검증을 통해 전통기사법만이 채택될 수 있는 전통종목에서 개인이 창안한 카사이를 제외하고, 오랜 역사를 지닌 터키의 쿼바크를 채택했다. 현재 세계기사연맹의 정식종목으로는 '한국형 기사'와 터키의 '쿼바크'만이 채택되어 있다.
한편, 총 30여 개국이 가입한 세계기사연맹은 지난해 유네스코 NGO인 세계무술연맹(의장 소병용, WoMAU)의 가맹단체로 승인됐다. 이번 요르단대회를 계기로 2011년 국제대회만 10여 개가 개최된다. 지난해 세계기사연맹은 이중 매년 8월 속초에서 열리는 ‘세계기사챔피언쉽(WHAC)'을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승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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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