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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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SBS 연기대상? 욕심 無…진정한 원더우먼=엄마"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1.11.08 10:1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상윤이 연기대상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6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은 악행을 일삼는 재벌가를 소탕하고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히어로들의 해피엔딩 결말로 시원한 웃음과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하늬-김창완-황영희-김원해 등은 맛깔나는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전달했다. 하지만 정작 이상윤이 맡은 한승욱은 스토리 내내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상윤은 "사실 굉장히 근질근질했다. 주변은 코믹을 하는데 혼자 진지충처럼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서 답답했다. 적절하게 슬쩍 코믹 연기를 한 적이 있는데 감독님이 '아니'라면서 다시 찍자고 한 적도 있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찍어 놓고 편집이 된 적도 많아서 아쉽기도 했다"며 "시트콤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원더우먼'으로 미모에 물이 올랐다는 반응도 더러 있었다. 한승욱은 빈티지를 사랑하는 패셔너블한 캐릭터인데, 촬영 전 준비를 한 게 있다면 무엇일까.

이상윤은 "얼굴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작년 연극이 끝나고 나서 가을쯤에 촬영했던 예능에서 관리를 안 한다는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다. 그 말에 충격을 받고 작년 말부터 피부관리도 하고 올 초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상윤이 생각하는 '원더우먼'은 무엇일까. 먼저 이상윤은 "드라마가 보여주고 싶은 원더우먼은 담아두지 않고 모든 것들을 자기의 리듬으로 해낼 수 있는 당당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조연주는 거침없고 당당하고 할 말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자식들을 둔 엄마가 진짜 원더우먼이 아니냐는 얘기를 많이 하곤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결말에 대해서는 "예상된 이야기이지만 굉장히 담백하면서도 깔끔하게 정리되는 것 같다. 끝까지 작가님스럽게 정리를 해주셔서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트 있으면서도 감정적으로 정리해 줄 것들은 해주고 나쁘게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응징을 확실하게 해줬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높은 시청률에 연말 연기대상 또한 기대되는 바. 올 연말 상 욕심이 나지는 않을까. 이상윤은 "SBS에 훌륭한 작품들이 많았어서 잘 모르겠지만 받았으면 좋겠다. 상 욕심은 정말 없다. 너무 고생한 이하늬 씨가 대상을 받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창완 선배님과 이하늬 씨가 베스트 커플상을 받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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