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정준하와 러블리즈 미주가 서로에 대한 어색함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뭉치면 퇴근'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정준하와 미주가 미션 도중 단둘이 한강뷰 카페를 찾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 정준하, 하하는 촬영장에 먼저 도착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석은 "연예인들이 낯가리는 사람 많다. 미나(신봉선)도 낯 무지하게 가린다. 미주도 낯 많이 가리는 거 알지 않냐"라며 말했고, 정준하는 "미주 연락처도 모른다. 안 물어봤다. 쑥스럽다"라며 공감했다.
하하는 "(미주) 걔도 안 물어보고"라며 거들었고, 정준하는 "봉선이랑 카톡 많이 보낸다. 서로 선물 주고받고"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미주한테 좀 해라"라며 당부했고, 정준하는 "연락처를 모르는데"라며 곤란해했다.
이어 정준하는 "오늘 나가는데 로하 엄마가 '미주 상 불편하게 하지 마세요'라고 했다"라며 고백했다. 하하는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이라며 덧붙였고, 유재석은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맞장구쳤다.
또 제작진은 세 가지 선택지를 제안한 후 멤버 전원이 같은 후보를 선택할 경우 퇴근할 수 있는 미션을 진행했다. 1차 미션에서 정준하, 하하, 신봉선은 같은 식당을 골랐고, 유재석과 미주는 다른 식당을 선택해 홀로 식사했다.
그 가운데 미주는 하하와 신봉선과 만든 단체 채팅방에 사진을 전송했다. 하하는 신봉선에게 "미주는 왜 셀카를 단체 방에 올렸냐"라며 의아해했고, 정준하는 "너네 방이 있냐"라며 물었다.
신봉선은 "왜 생긴 거냐. 굴비 보내준다고 주소 달라고 그랬었다. 오빠는 전화번호를 알아서 그런가 보다"라며 당황했고, 하하는 "형 초대하겠다"라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정준하와 미주는 미션 도중 단둘이 한강뷰 카페에서 만났다. 미주와 정준하는 서로 어색해했고, 미주는 음료를 주문하는 동안 정준하에게 할 말을 미리 연습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미주는 음료를 테이블에 쏟았고, 정준하는 서둘러 쏟은 음료를 닦으며 다정한 면모를 과시했다.
그뿐만 아니라 정준하는 "너 입술 좀 텄다"라며 선물을 건넸고, 미주는 "고맙다. 나는 오빠를 위헤 준비한 게 없다"라며 감동했다. 앞서 정준하는 쇼핑몰에서 미주와 신봉선을 위해 화장품을 구입한 바 있다.
이때 정준하는 "나 없는 단톡방이 있는 거냐"라며 질문했고, 미주는 "아니다"라며 시치미 뗐다. 그러나 정준하는 "네 잘못이 아니고 셋이 있는 단톡방은 있지 않냐"라며 추궁했고, 미주는 그렇다고 답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미주는 "저는 오빠 카톡이 없는 줄 알았다. 지금도 오빠 카톡이 안 뜬다"라며 변명했고, 정준하는 "친구 관리 누르면 뜬다. 신경 안 썼구나"라며 서운해했다. 미주는 "이제 신경 써보려고 한다"라며 미안해했다.
유재석은 미주와 정준하가 단둘이서 한강뷰 카페에 있다는 것을 알았고, "큰일 났다. 미주, 준하 한강뷰 카페 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미주와 영상 통화했고, "준하 형은 왜 밖에만 보고 있냐. 왜 모르는 사람처럼. 준하 형이랑 이야기 좀 많이 해라"라며 못박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