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브루노 라지 감독도 황희찬의 완전 이적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브루노 라지 감독은 5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오는 7일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팰리스는 2승 6무 2패, 승점 12점으로 13위이고 울버햄튼은 5승 1무 4패, 승점 16점으로 7위에 있다.
라지 감독은 :"우리는 더 일관될 필요가 있다. 팀과 선수 개개인이 더 나아지고 발전할 수 있다. 우리는 더 단단해지길 원하고 또 다른 좋은 경기력을 원한다"고 경기를 앞둔 각오를 보였다. 시즌 초반 집중력을 잃었던 것에 대한 질문에는 "그건 과거에 일이다"라고 짧게 답했다.
그려먼서 라지 감독은 최근 수면 위로 올라온 황희찬의 완전 이적 열망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임대 이적 계약에 포함된 완전 이적 조항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발동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완전 이적 시 이적료는 1400만 파운드(약 223억 원)다.
라지 감독은 "내 생각에 그는 남을 것이다. 그는 이곳에서 행복하고 구단도 행복하다. 나도 그와 함께해 행복하다. 난 현재 네 명의 윙어들이 모두 남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팰리스를 상대하는 라지 감독은 "팰리스의 선수단은 전방에서 뛰는 6명의 해결사가 있다.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다. 난 조르당 아예우와 스완지 시티에서 함께 했었고 수준을 안다. 프리미어리그 모든 팀들이 최고의 선수들을 가졌다"고 경계했다.
울버햄튼은 여전히 페드로 네투를 비롯해 마르살이 나오지 못한다. 라지 감독은 "마르살은 여전히 못 뛴다. 작은 부상이고 A매치 일정 이후에 복귀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라지 감독은 "난 다양한 수준의 구단을 지휘할 가능성이 있다. 내 주요 선수들은 우리와 함께 남았고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팀을 만들 수 있다. 우리는 다양한 위치에서 경쟁할 더 강한 팀을 만들고 싶다"라면서 "아다마 트라오레가 지난 경기에 뛰지 않았지만,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난 경쟁을 통해 강한 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한 기자가 경기를 못 뛰면 선수들이 괜찮다고 할지 묻자 그는 "그들이 이해할지 안 할지는 상관하지 않는다. 내가 일하는 방식이다. 실수하거나 경기력이 나쁘다면 다른 선수가 그의 기회를 가져갈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이 진행 중임을 밝혔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