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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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껄 웃는 김태형 감독 "끝내고 싶냐고요?" [준PO2]

기사입력 2021.11.05 16:24 / 기사수정 2021.11.05 16:3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끝내고 싶냐고요?"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오늘도 역시 선발, (곽)빈이가 자기 역할을 해 주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오늘도 이기고 싶다. 당연히요"라고 말했다.

두산은 전날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를 5-1로 제압했다. 지난 1, 2일 열린 키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승 1패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산은 올해 3전2선승제로 바뀐 준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 3위인 LG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마운드에는 곽빈이 선발 등판한다. 지난 1일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한 곽빈은 사흘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투구 수를 봐야 한다. 던지면서 팔 상태를 봐 가며 (이닝 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전에는 사실 1, 2회에 분위기를 빼앗기면 되찾아 오기 쉽지 않다. 선발이 분위기를 빼앗기면 중간 투수들은 인원에 한계가 있다. 선발이 중요하다. 30구를 던지는, 40구를 던지는 초반에는 타이트하게 가 줘야 한다. 빈이는 4회에 빼고 다른 대체 선발을 넣는다면, 잘 해 줄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피로도를 고려해 짧게 끊더라도 빈이가 가는 게 맞다"고 봤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박계범(유격수)-강승호(2루수) 순서로 선발 출장한다. 전날 9번 타순을 맡은 박세혁을 7번 타순으로 올렸다. 

박세혁은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통산 타율 0.389(18타수 7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920으로 강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3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김 감독은 박세혁의 타순 상향에 대해 "어제는 좌투수를 상대했고 오늘은 우투수라서 바꾼 것도 있다. 지금 타격감도 좋다"고 밝혔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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