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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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타니 월드에 살고 있다", LAA MVP-최고 투수 선정

기사입력 2021.11.05 12:08 / 기사수정 2021.11.05 12:1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히트 상품' 오타니 쇼헤이는 현지 매체가 선정한 LA 에인절스 최고의 선수(MVP)에 뽑혔다. 

미국 '더 스코어'는 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별 올 시즌 MVP, 최고의 투수, 가장 기량 발전한 선수,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 최고의 신인을 선정했다.

에인절스에서는 무려 오타니가 MVP, 최고의 투수, 가장 기량 발전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이곳은 오타니의 세계고, 우리는 여기서 살고 있다. 그는 투타겸업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메이저리그 홈런 3위, 장타율 4위, 도루 8위를 기록했고 투수로서도 9승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9이닝당 탈삼진 10.8개는 130이닝 이상을 투구한 투수 중에 아메리칸 리그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긴말이 필요 없다. 올해 오타니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타자로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46홈런(AL 3위) 100타점 103득점 26도루(AL 5위) OPS 0.965(AL 2위)로 괴력을 발휘했다. 투수로도 23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130⅓이닝 156탈삼진 평균자책점 3.18 호성적을 거뒀다. 만화를 찢고 나온 오타니의 환상적인 투타겸업이었다.

올 시즌 맹활약을 인정받은 오타니는 지난달 27일 커미셔너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커미셔너 특별상은 역사적인 업적을 달성한 야구인에게 수여 하는 상이다. 오타니는 7년 만에 커미셔너 특별상을 수상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역대 16번째 수상자가 됐다. 이제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에 도전한다.

한편 매체는 에인절스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로 투수 딜런 번디, 최고의 신인으로 외야수 브랜든 마쉬를 꼽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는 김하성이 최고의 신인으로 선택받았다. 하지만 매체는 김하성을 과장된 광고라고 표현했고 부전승으로 최고의 신인에 올랐다며 혹평을 가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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