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소년 출신 선수에서 1군 팀 지도자까지 성장한 라이언 메이슨이 다시 홈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비테세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F조 4차전 경기를 앞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코치진 구성을 발표했다. 앞서 토트넘은 2일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우리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지안루카 콘테, 콘스탄티노 코라티, 지안 피에로 벤트로네, 스타페노 브루노, 그리고 라이언 메이슨을 콘테 감독의 코치진으로 임명했다"라고 발표했다. 유소년 아카데미 개발 수석인 메이슨은 드디어 1군 팀 코치로 정식 부임했다.
메이슨은 토트넘 아카데미 출신으로 1군 팀에서 70경기를 소화한 토트넘 맨이다. 그는 머리 부상으로 인해 일찍 선수 생활을 정리한 뒤 2018년 토트넘 아카데미 지도자로 돌아왔다. 한동안 유소년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아가던 그는 지난 2021년 4월, 갑작스러운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로 성인팀 임시 감독직을 맡았다. 그는 7경기를 맡아 4승 3패를 거뒀다.
메이슨은 유소년부터 1군 팀 지도자로 거듭나며 진정한 토트넘맨으로 거듭났다. 지난 3일 토트넘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명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또 다른 지도자 경력을 쌓을 전망이다. 그는 콘테 감독이 워크퍼밋을 발급받기 전 팀 훈련을 지도했고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콘테 감독이 1군 팀 훈련을 진행한 메이슨의 지도에 인상을 받아 그와 함께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메이슨은 5일 열리는 비테세전에 콘테 감독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다시 홈 팬들과 만났다. 그는 벤치에서 다른 코치진과 함께 활발히 대화를 나누며 팀에 대해 이야기했다. 경기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을 비롯해 세 골을 터뜨리며 두 골을 만회한 비테세를 3-2로 꺾고 F조 2위로 올라섰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