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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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왕' 홍창기의 소박한 각오 "안타 1개로 목표로 편하게" [준PO1]

기사입력 2021.11.04 17:01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홍창기가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홍창기는 정규시즌과 마찬가지로, 이날 중견수 및 1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만난 홍창기는 "아무래도 유니폼도 새로 받고, 실감이 난다"면서 "작년보다는 긴장은 덜 된다. 아직까지는 편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홍창기는 올 시즌 144경기 전 경기를 소화, 172안타(4홈런) 109볼넷 52타점 103득점, 타율 0.328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볼넷과 출루율은 리그 최고 성적. '홍창기 트윈스'라고 불릴 만큼 그의 활약은 돋보였다. 홍창기는 "아무래도 안 아프고 풀 시즌을 보냈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생각을 안 했는데, 계속 나가다 보니까 전 경기 나가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다행히 크게 아프지 않아서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 준플레이오프에서 홍창기는 2경기 9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도 하나에 불과했다. 홍창기 개인적으로도, 팀으로도 설욕을 해야 하는 올 시즌. 그는 "작년에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가 더 안 좋은 것 같아 목표를 안타 한 개로 잡고 편하게 하려고 한다"고 소박한 목표를 얘기하며 "일단 안타가 나오면 분위기 타서 잘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포스트시즌 시작과 함께 '백신패스'를 도입, 최대 100% 관중 입장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잠실더비'가 펼쳐지는 이날 잠실구장에는 관중석이 가득 찰 것으로 보인다. 홍창기는 "신인 때는 관중이 조금만 많아도 긴장이 됐는데, 요근래엔 관중이 많은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 말하며 "만원에 가까운 관중 속에서 해본 적이 몇 번 없다.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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