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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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 "故 서재호 사망, 세븐데이즈→원티드 합류 거절 한스러웠다"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1.11.04 00:2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최영준이 그룹 세븐데이즈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내일은 국민 배우' 특집으로 이준호, 오대환, 최영준, 현봉식이 출연했다. 

이날 최영준은 "2002년에 발라드 그룹 세븐데이즈로 데뷔했다. 이정과 하동균과 함께 활동했다. 그룹에서 이정이 리드보컬을 했다. (대표곡) '내가 그댈'은 제가 썼다. 나이가 많아서 리더 역할도 했다"고 밝혔다. 

가수를 그만둔 이유에는 "잘 안됐다. 신인들은 큰 이벤트를 피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 해 월드컵이 있었다. 하필 발라드 그룹이라 스케줄이 안 잡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드컵) 4강이 웬말이냐"고 웃었다.

그는 "나름대로 급하게 다른 음악을 만들었는데 잘 안돼서 해체했다. 정이는 솔로로 가고 나머지는 원티드로 재데뷔했다. 저는 그때 연기를 한 번 해보고 싶다 마음먹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영준은 "원티드 제안을 거절했는데 친구들이 잘 돼서 좋았다. 그러다 사고가 있었다. (서)재호가 하늘나라 갔는데 그때 같이 못 있어준 게 한스러웠다. 왜 그걸 거절했을까, 같이 있을걸.. 그랬으면 같이 추슬렀을 텐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저도 많이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원래는 훨씬 나대는 성격인데 조심하게 되더라. 왜 그러냐면 재호가 자기 쓸 시간을 주고 간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가 지금 각자 자기 자리에서 잘 하고 있지 않나. 자기 복을 주고 간 것 같아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서재호는 세븐데이즈와 원티드 멤버로 2004년 공연을 마치고 이동하는 길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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