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10회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영화 시나리오와 드라마,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 수상자들이 전원 참여했다.
롯데컬처웍스 기원규 대표이사를 비롯해 영화 시나리오 부문 심사를 담당한 용필름 임승용 대표, ㈜영화사집 이유진 대표와 드라마 부문의 스튜디오 S 홍성창 국장,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의 엠씨엠씨 김영민 대표, 와이낫 미디어 김현기 이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시상식 진행에 앞서 기원규 대표이사는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보여주고 싶어 드라마 부문을 신설했다. 참여해주신 모든 작가님들과 심사위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며 수상작이 영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축하 인사와 주최사로서의 다짐을 전했다.
우수상 3편이 선정된 영화 시나리오 부문의 심사위원 임승용(용필름)대표는 '국민배우'(이제철)에 대해 "귀한 코미디 시나리오였다. 형사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가 직접 수사했다는 설정이 기발했다"라고, '실종'(이경호)에 대해서는 "신선한 스토리 설정을 안정적인 필력이 뒷받침해줬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오늘'(오늘)에 대해서는 "요즘 SF 작품이 많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SF를 멜로 드라마 형식에 적용시킨 것이 신선했다. 상업 작품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획력이 돋보였다"고 전하며 모든 수상자들에게 호평과 축하를 건넸다.
이어 드라마 부문 심사위원 홍성창 (스튜디오S) 국장은 대상인 '성탄제'(기현)에 "무게감 있는 미스터리 전개 속 뛰어난 감정이입을 자랑한다"고 했고, 우수상인 '야설주부'(박혜련)에는 "일상 속의 코믹함은 물론, 엔딩의 진한 감동까지 몰아치는 필력이 돋보였다. 여성 캐릭터들의 욕망을 다루는 작품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트렌드에 아주 부합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 심사위원 김영민(엠씨엠씨)대표는 대상인 '버닝데이'(김혜영)에 "이제는 익숙해진 좀비 콘셉트를 완전하게 색다르게 보여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작에 선정했다"며 극찬을 전했다.
우수상인 '라일락이 보고있어'(이정아)에 대해서는 "인생이 송두리째 움직일 수 있다는 콘셉트 속 작가의 많은 고민이 고스란히 느껴졌다"고 전하며 시상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은 재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무한한 도전 정신이 엿보이는 콘텐츠들을 지원하며 한국 영상 산업의 발전과 진흥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에 역대 최다인 1755편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부문별 주요 인사들의 심도 깊고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총 7편의 수상작을 선정, 성공적인 시상식 진행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 = 롯데컬처웍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