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와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 소상공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위로하기 위한 웹드라마 '토정路(로)맨스'를 제작하여 공개한다.
드라마는 총 5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 번외 편인 드라마 속 공연 풀버전도 15일부터 19일까지 5회에 걸쳐 방영된다. 마포문화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볼 수 있다.
웹드라마 '토정路(로)맨스'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프로젝트이다. 마포 토정로를 활성화하고자 거리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대면 행사들을 기획했던 당초 계획과 달리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장기적인 홍보 효과를 위해 웹드라마를 제작하게 되었다. 웹드라마는 토정로에 있는 식당, 카페, 독립서점, 공원, 갤러리, 소극장 등 20여 곳에서 촬영되었다. 배경이 된 장소는 이리에 라멘, 수수책방, 핑크루나, 은하수다방, 우디네, 갤러리 초이, 마포새빛문화숲 등이다.
드라마는 위기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내는 젊은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로 대세 예능인 김용명과 서혜윤, 차세연 등 떠오르는 신예 배우들이 출연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폐업을 고민하는 라멘집 사장, 이태리식당 사장, 독립서점 사장과 스타를 꿈꾸며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연극배우, 설 무대를 잃은 인디 뮤지션, 이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사주 카페 사장 등을 연기한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MZ세대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담아 소상공인들의 답답한 마음을 대변하고 위로하고자 했다. 특히 드라마 속에 다양한 공연 장면들을 삽입해 일반 웹드라마와 차별화했다. 발라드 무대부터 클래식 무대까지 다양한 공연들을 드라마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마포문화재단 공연전시팀 김준수 기획자는 “최근 마포구 회사 근처 한 호프집 사장이 코로나 생활고로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기사를 봤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침체가 이어지고 매출이 급락한 상황에서 지역문화재단으로서의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심하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홍보할 수 있는 웹드라마를 제작하게 되었다. 웹드라마에는 마포 토정로의 20여 개 명소가 등장한다. 드라마 시청이 공간 방문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이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의 공통된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마포구와 마포문화재단이 제작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웹드라마 '토정路(로)맨스'의 본편은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드라마 속 공연 풀버전 영상은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마포문화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만날 수 있다. 웹드라마 홍보를 위한 랩핑버스도 10월 11일부터 11월 9일까지 마포구 전역에서 만날 수 있다.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사진 = 마포문화재단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